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로스앤젤레스FC(LAFC)와의 계약을 확정지었다.
LAFC 측은 7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으로부터 손흥민을 완전 영입했다”며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끝에 LAFC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LA는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이며, LAFC는 큰 야망을 품은 클럽”이라며 “이곳에서 새로운 챕터를 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설렌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LAFC의 존 소링턴 단장은 “그는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뛰어난 재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라며 “그의 존재는 구단과 지역 사회에 강력한 영감을 줄 것”이라고 했고, 공동 구단주 베넷 로즌솔은 “그를 LA로 데려오는 것은 오랜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 축구팬들은 LAFC SNS에 찾아가 “손 선수 항상 응원해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행복 축구만 하길”, “저희 선수님 잘 부탁드립니다”, “이제부터 LA FC 팬”, “쏘니가 간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등 응원의 댓글을 보냈다.
한편 토트넘 측은 “2015년 입단 이후 454경기에서 173골을 넣은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며 “2025년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주장으로서의 공로는 클럽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그의 역사를 되새겼다.
이진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