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 (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2. 대발 아저씨(?)의 5도 2촌
3. 캐나다의 제주도(?) 빅토리아 한인 가족의 일상
4. 서울 시민의 발! 따릉이 수거 정비팀

[식(食)큐멘터리] 무더위를 날려줄 새콤달콤한 동치미국수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 경기도 포천시의 한 식당에서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동치미국수’다. 주인장의 어머니로부터 이어진 전통을 아들 세대까지 2대째 지켜오고 있어, 손님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동치미는 직접 담그는 것이 기본이다. 잘 씻은 무를 담가 3~6주가량 상온에서 숙성하면 시원한 국물이 완성된다. 여기에 주인장이 직접 재배한 고추를 1년 동안 삭혀 만든 고추장아찌가 곁들여진다. 아롱사태 고명까지 올리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살아난다.
마지막으로 소면을 부드럽게 삶아 그릇에 담고,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부어 완성한다. 새콤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입안을 감싸고, 한입 먹는 순간 더위가 사라지는 듯한 청량감이 느껴진다. 더운 여름날, 시원한 한 그릇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동치미국수의 맛을 <식(食)큐멘터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퇴근하고 가는 집] 대발 아저씨(?)의 5도 2촌
주말이 되면 경기도 양평군의 작은 마을로 향하는 부부가 있다. 주인공은 이제윤, 박영주 부부다. 도시에서 생활하지만 주말이면 꼭 ‘5도 2촌’ 집으로 돌아온다. 처음에는 남편 제윤 씨의 제안으로 농막 하나를 세워 소소하게 시작했으나, 농촌 생활의 매력에 빠지면서 점점 더 큰 집을 짓게 됐다.
집이 커진 만큼 텃밭 규모도 자연스럽게 커졌다. 처음에는 재미로 심던 채소가 시간이 지날수록 수확의 기쁨을 주었고, 그 작물을 이웃과 나누면서 보람을 느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텃밭이 800평 규모로 늘어났다.
남편 제윤 씨는 사람을 좋아하고 발이 넓어 ‘대발’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마을 사람들과 금세 친해졌고, 주말이면 도시에서 친구와 지인들을 불러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 부부는 둘만의 아지트를 많은 사람과 나누면서 더 큰 행복을 느끼고 있다. 그렇게 함께하는 시간이 쌓이며, 이들만의 특별한 5도 2촌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지구촌 브이로그] 캐나다의 제주도(?) 빅토리아 한인 가족의 일상
빅토리아는 과거 영국의 영향을 깊게 받아 ‘캐나다의 유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바다와 인접한 도시답게 해산물이 풍부하다. 그중에서도 수상 가옥 마을 ‘피셔맨스 워프’에서 맛보는 피시 앤 칩스는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사랑받는 별미다.
부부는 한국에서 각각 공무직과 경찰 공무원으로 안정된 직업을 가지고 있었지만, 새로운 삶을 꿈꾸며 모든 것을 정리하고 빅토리아로 이주했다. 현재는 캐나다의 아파트 격인 콘도에서 살고 있다. 여름에도 시원한 날씨 덕분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이곳으로 이사 온 부부의 결심과 그들의 소박하고 여유로운 일상은 <지구촌 브이로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고했어, 오늘도] 서울 시민의 발! 따릉이 수거 정비팀
서울의 출·퇴근길에서 자주 보이는 초록색 공유자전거 ‘따릉이’. 편리하고 저렴해 많은 시민이 애용하지만, 이 자전거가 늘 깨끗하고 안전하게 준비되어 있는 데는 보이지 않는 일꾼들의 손길이 있다.
백승엽(50) 씨는 이른 아침부터 반납된 자전거를 수거하고, 필요한 곳에 재배치하는 일을 한다. 또 제자리에 반납되지 않은 분실 자전거를 찾아내는 것도 그의 몫이다.
이후 고장 난 자전거는 정비소로 보내진다. 이곳에서 맹관영(37) 씨가 본격적으로 수리에 나선다. 안장, 휠, 타이어, 배터리 등 고장 부위를 손보면 금세 새것처럼 변신한다.
두 사람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따릉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땀 흘리며 자전거를 정비하고 옮기는 하루가 힘들 법도 하지만, 그들의 표정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오늘N' (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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