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가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가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이어 나란히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부터, 촬영장 안팎에서 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희란’과 ‘주애’의 모습은 신인 주연 배우와 탑스타 조연 배우라는 아이러니한 관계로 함께 출연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영화 제작의 핵심인 또 다른 인물, 제작사 대표 ‘구중호’(진선규)와 신인 감독 ‘곽인우’(조현철)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중호’는 주연 ‘애마’ 역을 거절한 ‘희란’을 조연 ‘에리카’ 역으로 강등시키고, 연기 경력이 전무한 신인 배우 ‘주애’를 주연으로 내세우면서 보다 자극적인 영화를 만들려고 시도한다. 작품성보다 선정성을 앞세우며 제작을 진두지휘하는 ‘중호’는 ‘애마부인’이 자신의 첫 작품인 신인감독 ‘인우’와 의견 마찰과 함께 또 다른 갈등을 빚어낸다. 제작자부터 배우들까지 모든 게 순탄치 않은 상황 가운데, 시나리오 원고로 어질러진 작업실과 촬영장을 오가는 ‘인우’의 모습은 자신의 입봉작을 완성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보여주며, 과연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영화가 세상에 나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1980년대를 풍미했던 희대의 화제작 ‘애마부인’의 촬영을 둘러싼 충무로의 이야기 속, 각자의 방법으로 세상에 한 방 먹이려는 두 여자의 쎈세이셔날한 연대를 유쾌하면서도 재치 있게 그려낸 ‘애마’는 오는 8월 22일(금)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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