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쇼핑’ 염정아가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며, 숨 막히는 전개와 강렬한 감정선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일(월)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5회에서는 김세희(염정아 분)와 정현(김진영 분)에게 붙잡혀 생사의 기로에 선 김아현(원진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세희가 아현의 친모이자, 과거 그녀를 ‘환불’한 장본인이라는 진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세희에게서 도망친 아이들은 아현의 치료비를 마련하고자 주안의 양부 윤세훈이 운영 중인 교회를 찾았다. 그 과정에서 과거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학대받고, 결국 파양 당했던 주안(안지호 분)의 아픈 상처가 드러나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딸과 함께 영부인 여사(한수연 분)를 만난 세희의 충격적인 계획이 밝혀졌다. 대통령의 정자와 자신의 난자를 수정해 ‘완벽한 아이’를 만들려 했던 것. 이뿐만 아니라 권강만(손종학 분)과 윤세훈을 이용해 세상을 통제하려는 야망까지 드러내며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극적으로 살아난 아현은 더 이상 숨어 살지 않기로 결심하고 정면 승부에 나섰다. 아이들 역시 끝내지 못한 복수를 이어가며, 양부모들이 감춰둔 진짜 민낯을 향해 다시 한번 분노의 방아쇠를 당기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방송 말미, 세희는 정현을 이용해 자신의 목표를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갔다. 이어 화면 속 활짝 웃는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그녀의 얼굴은 전율을 안기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 편의 영화 같은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숨 막히는 액션, 그리고 예측 불허의 반전으로 매회 시청자들을 압도하고 있는 ‘아이쇼핑’.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아이쇼핑’의 남은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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