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슬기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마무리하며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신슬기는 극 중 엘리트 ‘독고세리’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냈다. 그는 “세리로 살아온 시간은 배우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세리가 점차 자신의 가치관을 갖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특히 중요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또한 인물의 스타일 변화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했다며 “초반과 후반의 세리가 명확히 구분되길 바랐다. 외적으로는 단발리로 변화를 주었고, 스타일링 면에서도 조금씩 달라지도록 신경 썼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의 추억에 대해선 “선배님들이 실제 부모님처럼 느껴질 만큼 따뜻한 현장이었다. 특히 독고탁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눈을 마주치기만 해도 눈물이 날 정도였다”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신슬기는 '독수리 5형제'를 통해 54부작에 첫 도전했다. 그는 “처음엔 걱정도 많고 긴장도 됐지만, 세리로 살아간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연장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많은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구나’ 싶어 감사했고, 마지막까지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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