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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정’ 김재원, 깜짝카메라 연기 완벽 소화

이다미 기자
2025-08-04 10: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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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정’ 김재원, 깜짝카메라 연기 완벽 소화 (제공: KBS2)

배우 김재원이 KBS2 예능 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 11회 방송에서 몰입도 높은 리액션과 센스 있는 연기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회차에서 그는 갯벌 미션부터 깜짝 카메라까지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은 전남 고흥 우도에서 펼쳐진 갯벌 체험으로 시작됐다. 멤버들은 짱뚱어와 게를 잡는 미션에 나섰고, 김재원은 미니 게임인 짱뚱어 달리기 대회에서 압도적인 속도로 1위를 차지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결국 3위 내에 들어 차량 이동 혜택을 얻은 그는 팀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진짜 이야기는 그 다음부터 시작됐다. 무더운 날씨 속 갯벌 체험을 마친 뒤, 배우 이민정이 “어지럽다”며 힘겨움을 토로하자, 차 이동권을 얻은1위 배우 김정현이 선뜻 자리를 양보하고 나섰다. 김재원이 “그럼 내기는 왜 한 거야”라며 가볍게 받아친 장면은 이날의 복선이 됐다. 이 모든 상황은 사실 배우 안재현을 위한 깜짝 생일 이벤트를 위한 ‘빌드업’이었다. 김재원은 멤버들과 함께 깜짝 카메라를 기획하며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이어진 돌게 미역국 에피소드에서도 김재원의 연기가 빛났다. 정성 들여 끓인 미역국에 멤버들이 일부러 짠 맛을 언급하자, 그는 당황한 듯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감정을 고조시켰다. “조금 이따 대화할게요”라는 말과 함께 분위기를 끌어올린 이 장면은 안재현이 완전히 속아 넘어가게 만든 결정적 순간이었다. 결국 김재원이 케이크를 들고 등장하며 반전의 끝을 장식했고, 안재현은 진심 어린 눈물을 보였다.

‘가오정’에서 김재원은 단순한 막내 역할을 넘어, 회차가 지날수록 팀 내에서 재치와 감각을 발휘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깜짝 카메라의 핵심 축으로 활약하며 상황을 몰입감 있게 끌고 가는 연기와 순발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했고, 매회 쌓아온 진심 어린 태도는 마지막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마지막 방송은 오는 8일 밤 10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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