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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박정표, 권력 향한 야심 꿈틀

이다미 기자
2025-08-04 10: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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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박정표, 권력 향한 야심 꿈틀 (제공: JTBC)

배우 박정표가 ‘에스콰이어’에서 로펌의 대표 아들 고태섭 역으로 변신했다.

배우 박정표는 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 2화에서 율림 공동대표 고승철(김의성 분)의 아들이자 기업팀 소속 변호사 고태섭 역으로 첫 등장했다. 고태섭은 변호사로서 실력은 부족하지만, 율림의 대표 자리를 노리는 야심가로 실력보다는 셈법과 계산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석훈(이진욱 분)을 필두로 정자 멸실 사건의 매듭이 풀어진 가운데 복도에 나타난 고태섭이 첫 등장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고태섭은 잠시 침묵이 흐른 뒤 짧지만 날카롭게 뱉은 몇 마디만으로도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윤석훈과의 밀고 당기는 티키타카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선사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자극했다.

박정표는 고태섭의 겉과 속을 분리한 듯한 말투와 차가운 미소, 그리고 여유 속에 숨어 있는 욕망을 섬세한 연기로 내비쳤다. 짧은 첫 등장 속에서도 분위기를 바꾸는 한 수로 등장한 고태섭은 사건의 흐름에 새로운 변수를 예고했다.

앞서 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따뜻한 양코치로 진중한 어른의 면모를 보여줬던 박정표는 이번 작품에서 완전히 다른 결의 캐릭터로 반전 변신했다. 실력보다 셈법을 앞세우고, 정면 승부보다 배경과 관계로 움직이는 복합적인 인물을 강렬하게 예고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내면에 야심을 품은 박정표의 이색 변신이 기대되는 드라마 ‘에스콰이어’는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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