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성경이 고유의 매력과 서정적 분위기로 금요일 밤을 수놓고 있다.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에서 이성경은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고 가수의 꿈을 키워가는 ‘강미영’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수준급 피아노 연주와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매주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우울한 기분으로 집 앞에 도착한 미영은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석철을 발견하고, 환하게 웃고 있는 석철을 끌어안으며 감정을 터뜨렸다.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힌 일진들에게 복수하려다 퇴학당한 석철의 과거를 알게 된 미영이 “왜 그랬어요. 그거 다 나 때문이죠?”라고 묻자, 석철은 “네가 다쳤잖아. 마음을 다쳤잖아. 앞으로 누가 또 널 괴롭히면 난 그렇게 할 거야”라고 답하며 깊은 진심을 드러냈다. 따뜻한 포옹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미영과 석철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석철의 위로와 응원에 힘입어 무대 공포증을 극복한 미영은 문화센터를 다시 찾아갔고 많은 수강생들 앞에서도 더 이상 떨지 않고 자신 있게 수업을 이어 나갔다. 또 미영은 XN엔터테인먼트로부터 가수 데뷔 준비뿐만 아니라 정식 계약 제안까지 받았다는 소식을 석철에게 전하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두 사람은 평범한 연인들처럼 소소한 일상을 함께하며 본격적인 연애를 이어갔다. 미영은 어둡기만 했던 석철의 인생에 태양과 같은 역할을 해주고, 석철은 미영을 그림자처럼 지키며 서로를 통해 각자의 아픔을 조금씩 치유하는 ‘쌍방 구원’ 서사를 촘촘히 쌓아 올리며 애틋한 설렘을 안기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 알바 중인 카페까지 찾아와 경제적으로 지원할 테니 만나 달라는 태훈에게 미영은 “저는요. 내 꿈을 남의 돈으로 사고 싶진 않아요”라며 또 한 번 단호하게 거절했다. 자신의 제안을 계속해서 거절하는 미영에게 “자꾸 이렇게 나오면 내 분풀이가 석철이한테 갑니다”라며 태훈이 경고했고, 때맞춰 미영을 데리러 온 석철의 등장까지 더해지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삼각관계 속에 미영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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