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김정민, 팬들에게 받은 모친상 조의금 전액 기부

정혜진 기자
2025-08-01 13: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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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팬들에게 받은 모친상 조의금 전액 기부 (제공: KBDCA 한국혈액암협회)

가수 김정민이 팬클럽 ‘김정민과 친구들’과 함께 혈액질환 및 암으로 투병 중인 환우들을 위해 350만 원의 기부금을 KBDCA 한국혈액암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최근 김정민의 어머니 별세를 애도하며 팬클럽에서 모은 조의금을 뜻깊게 사용하고자 직접 협회에 후원한 것이다. 김정민은 한국혈액암협회 홍보대사로서 환우들을 위한 후원 활동과 나눔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해왔다. 그는 “어머니를 보내드리며 팬클럽 회원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조의의 마음을 환우분들에게 희망으로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어머니께서 늘 강조하시던 나눔과 사랑의 정신이 환우분들의 회복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혈액암협회는 “김정민 홍보대사와 팬클럽의 따뜻한 뜻이 환우분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이어가기 힘든 혈액질환 및 암 환우분들의 치료비 전액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정민은 2010년부터 수년간 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에는 혈액암 환자를 위해 1,000만원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홍보 및 후원 활동을 이어오며 혈액질환 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등 이번 기부 또한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사회 전반에 환우를 향한 관심과 연대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혈액암협회는 암 환우들의 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상담, 정서 지원, 교육 강좌, 환우 모임 등 다각도의 환자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도 환우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가수 김정민은 모친상이라는 깊은 슬픔 속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울 마곡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2025 맘마미아!’ 무대에 샘 역할로 오를 예정이며, 전국투어 콘서트도 진행하고 있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