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일(일)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시즌5 6회에 장르 불문 ‘연기 장인’ 배우 장영남이 괴스트로 출연한다.
청순에서 그로테스크까지, 놀라운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장영남의 ‘심야괴담회’ 첫 출연 소식에 ‘심괴’ 팬들은 “왜 이제야 나왔냐”, “당연히 한 번쯤 나왔을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작품 촬영 당시 영안실에서 실제 사체가 있었던 베드에 누워 촬영을 진행하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매니저에게 소금과 팥을 사달라 부탁했다는 ‘찐’ 에피소드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본격 괴담 소개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단숨에 전환됐다. 장영남은 자신의 존재만으로 주변 사람들이 죽어가는 끔찍한 운명을 타고난 여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잔혹한 운명과 싸워야 하는 주인공에 완벽 빙의해 열연을 펼쳤다. 그녀의 연기에 스튜디오는 한순간 얼어붙을 정도로 숨죽인 긴장감을 자아냈고, 출연진 모두가 “연기력에 소름이 돋는다” 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배우 장영남의 연기력으로 더욱 빛을 발한 괴담은 오는 3일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오는 3일 방송에서는 망자의 차량을 들이고 일어난 의문의 일들을 얘기한 ‘폐차장’, 유치원 무지개반 아이들 눈에만 보인 검은 형체의 비밀을 그린 ‘얼굴’, 그리고 자신의 존재만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잔혹한 운명과 싸우는 ‘재수없는 아이’ 까지. 한여름 무더위를 쫓아낼 서늘한 괴담들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된다.
MBC ‘심야괴담회’ 시즌5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방송에 소개된 사연은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받고,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에게는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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