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트루웨스트’가 오는 9월 30일 개막을 앞두고 오만석, 김도윤, 김다흰, 최재웅, 김이담, 김현진, 이승원, 김태범 등 총 8인의 막강한 캐스트를 전격 공개했다.
‘트루웨스트’(True West)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천재 극작가 샘 셰퍼드가 1980년 발표한 대표작으로, ‘매장된 아이’(Buried Child), ‘굶주린 층의 저주’(Curse of the Starving Class)와 함께 ‘가정 3부작’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온 작품이다.
3년 만에 돌아오는 ‘트루웨스트’는 새로운 에너지를 가진 8인의 배우들과 함께 더욱 깊어진 무대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먼저, 사막을 떠도는 자유로운 방랑자 형 ‘리’ 역에는 오만석, 김도윤, 김다흰이 출연한다.
2015년부터 연출을 맡아온 오만석은 이번 시즌에도 연출자로 함께하며, 동시에 2016년 ‘트루웨스트 리턴즈’ 이후 9년 만에 다시 ‘리’ 역으로 무대에 선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강한 싱크로율로 많은 찬사를 받았던 그의 귀환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반도’, 드라마 ‘착한 사나이’, ‘도적: 칼의 소리’, ‘지옥’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김도윤은 2009년 ‘별방’ 이후 16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 입체적인 연기로 사랑받아온 그가 ‘리’ 캐릭터에 어떤 해석을 더할지 관심이 모인다.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 시나리오 작가 동생 ‘오스틴’ 역에는 최재웅, 김이담, 김현진이 출연한다.
뮤지컬 ‘마하고니’, ‘도리안 그레이’, 영화 ‘데드맨’, 드라마 ‘비밀의 숲’ 등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쳐온 최재웅은 연극 ‘일리아드’ 이후 1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오스틴’ 캐릭터에 새로운 결을 더할 전망이다.
뮤지컬 ‘다시, 동물원’, ‘베르테르’,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 ‘유리 동물원’ 등에서 감성적인 보이스와 안정적인 연기로 사랑받은 김이담도 ‘오스틴’ 역에 출연해 내면의 섬세한 감정선을 풀어낼 예정이다.
뮤지컬 ‘데미안’ 이후 1년 반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김현진은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엘리펀트 송’ 등에서 치밀한 캐릭터 해석으로 주목받은 배우다. 예민하고 날 선 ‘오스틴’의 감정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낼 그의 복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극 ‘트루웨스트’는 오는 9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대학로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공연되며, 통쾌한 웃음과 묵직한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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