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예림이 ‘청담국제고등학교 2’에서 ‘퀸의 진화’를 그려내며 캐릭터의 성장사를 제대로 쓰고 있다.
지난 7, 8화에서는 마약 사건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은 백제나(김예림 분)가 끝내 누명을 벗고 반격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약 스캔들이라는 함정에 빠진 제나는 갈 곳이 없어 김혜인(이은샘 분)의 집을 찾아가고, 혜인의 호의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며 관계의 성장을 보여줬다. 강자와 약자의 구도였던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며 시즌1의 묘미였던 ‘혐관’에서 진짜 ‘우정’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김예림은 이번 시즌에서 외적인 스타일링부터 연기 톤까지 캐릭터의 변화를 밀도 있게 따라가며 설득력을 높였다. 시즌 초반에는 다이아6 퀸의 강렬한 이미지에 걸맞은 스타일링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구축했고, 극이 진행될수록 불안과 흔들림을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하며 인물의 내면을 촘촘하게 쌓아갔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감정을 다스리는 제나의 태도를 능숙하게 그리며 '성장형 퀸'의 서사를 안정적으로 완성해가고 있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글로벌 OTT에서 매주 목·금 오후 5시에 공개되는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8월 2일(토) 오전 00시 10분 MBN에서도 9,10회가 연속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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