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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촌뜨기들’ 강윤성 감독 “6회부터 더 재밌어진다”

정혜진 기자
2025-07-28 12: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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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촌뜨기들’ 강윤성 감독 “6회부터 더 재밌어진다” (제공: 디즈니+)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의 강윤성 감독과 윤태호 작가가 함께한 ‘파인의 정수’ GV가 성황리에 열렸다.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 ‘파인: 촌뜨기들’이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 아래 강윤성 감독과 윤태호 작가가 참석한 ‘파인의 정수’ GV의 열띤 현장이 공개돼 화제다.

먼저, ‘파인: 촌뜨기들’에 대한 감상을 묻는 질문에 윤태호 작가는 “그림을 그릴 때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영상으로 잘 구현되어 마음에 쏙 들었다”고 밝히며 성공적인 영상화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사투리의 확실한 리듬감이나 파워풀한 발성을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여 작품에 담긴 리얼한 사투리 연기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강윤성 감독은 “워낙 원작의 광팬이었고, 원작의 대사들을 보며 ‘어떻게 이런 말들을 만들었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원작의 대사들을 빼지 않고 가져왔다”며 원작을 향한 강한 존중감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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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촌뜨기들’ 강윤성 감독 “6회부터 더 재밌어진다” (제공: 디즈니+)

또한, 강윤성 감독은 “모든 사람들이 ‘큰 부자가 되겠다’라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잘 먹고 잘살았으면 좋겠다’라는 정도의 욕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밥을 굶지 않는 게 큰 미션이던 시기라 영상으로 구현하면서 그 시대 사람들의 온도감을 담고자 했다. 작품 속 ‘벌구’(정윤호) 엄마가 ‘밥 먹고 다녀라’는 말을 계속 외친다”라며 근면성실함이 강조되던 1970년대라는 시대 배경과 욕망을 어떻게 연결해 바라보게 되었는지에 대한 답을 전했다. 이어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하지만, 역설적으로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인생에서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행복이 무엇인지 묻는 작품인 것 같다”는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의 말에 윤태호 작가와 강윤성 감독은 각각 “유혹이 많은 시대다.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를 목표로 삼아서 성공하지 못했을 때 ‘내 인생은 망가진 거야’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두고 그곳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으면 좋겠다”라고 답하며 깊은 울림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이날 GV는 관객들과 함께 다채로운 이야기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특히, TMI 퀴즈 이벤트에서는 작품의 ‘찐팬’들이 난도 높은 문제들을 빛의 속도로 맞히며 현장을 한층 더 활기차고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마지막으로, 강윤성 감독과 윤태호 작가는 “6회부터는 배신과 음모 등 사건 위주로 쭉 달리게 된다. 훨씬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5회까지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했는데, 아직도 숨어 있는 인물들이 있다. 그때까지 지치지 마시고 매주 수요일에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하며 뜻깊었던 시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강윤성 감독, 윤태호 작가와 함께 ‘파인의 정수’ GV를 성료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파인: 촌뜨기들’은 7월 30일(수) 2개, 8월 6일(수) 2개, 8월 13일(수)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11개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