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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흥신흥왕 저력 (전참시)

박지혜 기자
2025-07-28 06: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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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흥신흥왕 저력 (사진: MBC '전참시')

‘국민그룹’ 코요태가 원조 ‘흥신흥왕’의 저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는 지난 2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해 워터파크 행사 현장을 공개, 히트곡 메들리로 안방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날 코요태가 워터파크 입구에 들어서자 관객들은 물론 직원들까지 기대감과 함성으로 반겼다. 객석 가득 채운 인파는 코요태의 등장을 기다렸고, VCR을 지켜보던 패널들 역시 “모르는 노래가 없겠다”, “다 떼창할 수 있겠다”라며 자타공인 히트곡 메이커 코요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코요태는 ‘실연’, ‘만남’, ‘우리의 꿈’, ‘비몽’, ‘순정’ 등 수많은 히트곡을 아낌없이 선보이며 열정적인 무대를 완성했고 관객들은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전곡을 떼창하며 기립으로 화답했다.

특히 공연 중 음향 사고로 MR이 멈추는 돌발 상황에서도 코요태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무대를 이어갔다. 관객들 역시 자연스럽게 노래를 이어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전현무는 “당황하지 않아서 놀랐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신지는 “셋 다 마이크가 안 나오면 그냥 내려놓고 생목소리로 부른다. 그러면 관객분들이 같이 불러주신다”라며 27년 차 그룹다운 노련함과 관객과의 호흡을 드러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하나 되어 코요태의 노래를 따라 부른 현장의 열기는 스튜디오까지 생생하게 전달됐다. VCR을 지켜보던 빽가는 “행사 다니면 이렇게 저희 모습을 직접 볼 수거 없었는데, 지금 소름 돋는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고, 송은이는 “남녀노소 모두 떼창할 수 있는 가수는 정말 드물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함께 출연한 올데이프로젝트의 애니도 “전 국민이 다 아는 노래를 가진 선배님들처럼, 그런 가수가 되는 게 목표”라며 원조 혼성그룹 코요태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전참시‘를 통해 추억과 흥을 동시에 소환하며 원조 댄스 그룹의 존재감을 재확인시킨 코요태는 ‘2025 코요태스티벌 전국투어 : 흥’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오는 9월 7일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울산, 부산, 창원 등지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가며, 추가 공연 일정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코요태는 오는 8월 6일 신곡 ‘콜미’를 발표하고, 호주 공연과 전국 투어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 더욱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 27년 차를 맞은 현재진행형 레전드 코요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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