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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독립리그 직관 경기 매진

이다겸 기자
2025-07-27 00: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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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신드롬, 17만 명 몰린 티켓 전쟁… 9분 만에 2만 3천 석 증발 스튜디오 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가 또 한 번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오늘(27일) 오후 6시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열리는 불꽃 파이터즈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2025시즌 다섯 번째 '불꽃야구' 직관 경기는 예매 시작 단 9분 만에 준비된 2만 3천 석 전석이 모두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티켓 예매는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했다.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무려 17만 6천여 명의 팬들이 동시에 몰리면서 예매 사이트 서버가 폭주 직전까지 갔다. '불꽃야구'의 인기가 단순한 방송 시청을 넘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려는 거대한 팬덤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매진으로 '불꽃야구'는 2025시즌에만 5연속 직관 경기 매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불꽃야구'의 열풍은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불꽃 파이터즈는 박용택, 이택근, 유희관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다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서는 것만으로도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여기에 패기 넘치는 대학팀, 고교팀, 독립리그 선수들이 거침없이 도전장을 내미는 모습은 신선한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매주 공개되는 방송마다 20만 명을 훌쩍 넘는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야구 예능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오늘 맞붙는 상대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실력자들만 엄선한 독립리그 대표팀이다. 이들은 프로의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쳐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꾸는 선수들이다. 강력한 투수력과 짜임새 있는 타선을 바탕으로, 방송 회차 기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불꽃 파이터즈의 아성에 도전한다.

불꽃 파이터즈 역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준비했다. 관록의 베테랑 선수들과 패기 넘치는 영건들이 조화를 이루며 팀 전력은 정점에 올라있다.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김성근 감독의 지략과 선수들의 끈끈한 팀워크는 파이터즈를 승리로 이끄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뜨거운 여름밤, 인천 문학 경기장을 가득 메울 2만 3천여 팬들의 함성 속에서 과연 어느 팀이 승리의 축배를 들게 될지, 모든 야구팬의 시선이 인천으로 향하고 있다.

불꽃 파이터즈는 지난 동아대전에서 터진 이대호의 만루 홈런으로 팀의 사기가 최고조에 올라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유니폼을 비롯한 관련 굿즈 상품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품절 대란을 빚고 있으며, 인천 지역 상권도 '불꽃야구'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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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열리는 야구 예능 '불꽃야구'의 2025시즌 다섯 번째 직관 경기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불꽃 파이터즈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빅매치 티켓은 예매 시작 9분 만에 2만 3천 석이 모두 팔렸으며, 당시 동시 접속자 수는 17만 6천여 명에 달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불꽃 파이터즈의 레전드 선수들과 독립리그 최강팀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5연속 직관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불꽃야구'가 오늘 경기에서도 팬들에게 최고의 명승부를 선물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