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레전드 출연자들이 다시 한 번 로맨스를 향해 걸음을 내딛는다. 24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SBS Plus와 ENA의 공동 제작 예능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에 입성한 여자 출연자들의 새로운 출발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번 ‘솔로민박’은 그동안 수많은 러브라인과 다양한 감정을 품어낸 무대인 충남 태안에서 다시 시작된다. 태안은 이전 시즌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남긴 명장면들이 탄생한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 배경 덕분에 프로그램 팬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로맨스의 성지’라는 이미지로 자리 잡았고, 다시 이곳으로 무대를 옮긴 ‘솔로민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첫 등장부터 몰아치는 거센 폭우와 함께 입장한 솔로녀들은 ‘나는 솔로’ 졸업 후의 삶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한 출연자는 밝은 표정으로 “이상형이요? 그냥 남자면 좋겠어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좌중을 웃게 했다. 그러나 곧 이어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 연락이 여자분들한테만 오더라”라고 말하며 현실적인 상황을 전해 스튜디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녀는 이번 ‘솔로민박’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이번엔 진짜 최종 커플이 되어보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왔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방송 이후 달라진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방송이 끝난 뒤, 이상하게 너무 지쳤다. 혼자 있는 게 편해서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잘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세포가 다 죽은 것 같다”고 덧붙여, MC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결혼에 대한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솔로민박에 참여한 이도 있었다. 한 출연자는 “올해 안 되면 내년에는 꼭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 이번엔 정말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며 단단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다른 솔로녀는 “예전보다 마음가짐이 훨씬 단단해졌다. 다시 한 번 제대로 해 보자 싶어서 왔다”고 말하며 주먹을 꼭 쥐었다.
각기 다른 사연과 마음을 품고 태안에 도착한 솔로녀들은 이제 새로운 시작선에 섰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다양한 감정의 순간들을 시청자에게 보여줬던 이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솔로민박이 새로운 인연을 잇는 공간으로 어떻게 기능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진심 어린 태도와 노력은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 장면들로 기록될 것이다.

이번 ‘나솔사계’는 과거의 경험을 딛고 출연자들이 직접 지원했다는 점에서, 그들의 진심 어린 태도가 더욱 와닿는다.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이들이 하나의 공간에 모여 다시 사랑을 이야기하는 과정은, 이전 시즌과는 또 다른 깊이와 진정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태안이라는 추억의 장소가 주는 감정적 울림 역시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몰입감을 안겨줄 것이다. 이번 시즌을 통해 출연자들이 진짜 인연을 찾고 치유와 성장을 함께 이뤄나가길 바라며, 새로운 ‘레전드 커플’의 탄생도 기대하게 된다.
‘나는 솔로’에서 짝을 이루지 못했던 출연자들이 각자의 상처와 경험을 안고 다시 문을 두드린 ‘솔로민박’. 그 안에서 어떤 대화가 오가고, 어떤 관계가 자라나게 될지는 24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되는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를 통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