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건우가 오는 9월 개막하는 창작 뮤지컬 ‘아몬드’로 관객들을 만난다.
김건우는 극 중 ‘곤이(윤이수)’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곤이’는 어린 시절 납치와 입양, 파양을 반복하며 상처를 입고, 소년원을 거친 뒤 세상에 대한 분노를 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거칠고 위협적인 모습이지만, 그 안에는 외롭고 불안정한 소년의 내면이 숨겨져 있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건우는 뮤지컬 ‘스윙 데이즈: 암호명 A’, ‘그날들’, ‘빠리빵집’을 비롯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 tvN ‘라이브’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입증해왔다. 특히 이번 ‘아몬드’에서는 깊이 있는 눈빛과 절제된 표현력으로 ‘곤이’의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타인의 감정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무대 위 질문은 곧 공연장을 찾은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더욱 단단해진 대본과 감정선, 새롭게 구성된 무대와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더해질 이번 시즌 ‘아몬드’는 한층 깊어진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김건우의 깊은 내면 연기를 볼 수 있는 뮤지컬 ‘아몬드’는 오는 9월 19일 개막해 12월 14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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