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진우가 메이저리그(MLB) 특별 해설로 스포티비(SPOTV) 중계석 나들이에 나선다.
메이저리거 이정후와의 두터운 친분을 쌓은 송진우는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에 참여, ‘명예 주장’에 선정되어 경기 전 라인업 교환을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 송진우가 이번에는 특별 해설로서 이정후에게 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개그맨 못지않은 입담을 자랑하는 배우 송진우는 26일(토) MLB 뉴욕 메츠 대 샌프란시스코 경기 중계석에 나서 스포티비(SPOTV) 손상혁 캐스터, 한승훈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송진우는 정식으로 결혼식 2부 사회 제안을 받았지만,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사회 제안은 고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드라마 촬영이 끝나마자마 달려가서 결혼식 참석은 했다”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결혼식 주인공인 고우석과의 친분에 대해서는 “SNS 맞팔로우 관계다”라 웃으며 답변했다. 송진우는 이어 “MLB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 선수도 제가 먼저 팔로우했는데, 맞팔로우를 해주시더라. 팬심으로 한 것이었는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배우 송진우는 샌프란시스코 직관 당시 명예 주장을 맡았던 특별한 순간의 분위기와 소감을 생생하게 전했다. 송진우는 “제가 갔던 날이 ‘코리안 헤리티지 나잇’, 한국 문화유산의 날 경기였다. 라인업 카드 교환을 위해 밥 멜빈 감독님과 함께 나섰고, 오라클 파크 전광판에 제 얼굴과 소개가 나온 건 정말 가문의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날 경기에서 정후가 올 시즌 오라클 파크 첫 홈런을 쳤고, 다음날 경기도 보러 갔는데 또 홈런을 쳐서 ‘내가 보면 정후가 홈런 치나 보다’ 싶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오라클 파크 직관 경험자인 송진우는 MLB 직관을 강력히 추천했다. 송진우는 “오라클 파크가 정말 아름답다. 베이 브리지도 보이고, 바다와 맞닿아 있는 모습이 정말 그림 같다. 정후가 활약하고 있는 지금 가시면 정말 잊지 못할 MLB의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이라며 직관을 고민 중인 팬들에게 의견을 전했다.
MLB 직관 유경험자 송진우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외에 최근 관심이 생긴 선수가 있다고 밝혔다. 바로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다. 송진우는 “1회초에 투수로 나서 홈런 맞고, 1회말에 타자로 나서 역전 홈런을 치는 등 너무 멋지다. 제 와이프가 일본 사람이기도 해서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밥 한 끼 먹고 싶다”며 오타니를 응원하게 된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송진우는 “초등학생 때 박찬호 선수를 보며 느꼈던 감정들을 지금 MLB에서 고군분투 중인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을 보며 다시 느끼고 있다. 사실 야구에 큰 관심이 없었으나, 요즘은 계속 찾아보고 응원하고 있다”며 끝인사 운을 뗐다. 이어 “해외에서 뛰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리며, SPOTV도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며 야구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26일(토)부터 뉴욕 메츠와 3연전을 펼친다. ‘1조 원 사나이’ 후안 소토는 물론 피트 알론소, 프란시스코 린도어 등 뉴욕 메츠의 슈퍼스타들을 상대로 이정후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승리로 이끌지 관심이 모인다.
송진우가 오라클 파크에 찾아간 2경기에서 모두 홈런포를 가동했던 이정후가 이번에도 송진우의 응원을 받아 시원한 대형 아치를 그려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우 송진우 특별 해설과 함께할 ‘SPOTV 썸머 시리즈’ 뉴욕 메츠 대 샌프란시스코 경기는 26일(토) 오전 11시 15분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