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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맨유→바르샤 ‘비피셜’ 떴다… 야말·하피냐와 경쟁

이현승 기자
2025-07-22 11: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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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맨유→바르셀로나 BBC ‘비피셜’ 떴다… 야말·하피냐와 경쟁해야(출처: 래시포드 인스타그램)


마커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어떤 역할을 부여 받을까.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모양새다. 영국 'BBC'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을 위해 스페인에 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 간의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고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2015-2016 반 할 감독의 발탁으로 맨유 1군에 데뷔한 래시포드는 해당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팀내 대표 성골 유스로 자리매김했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으로 오랜 기간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순간적인 판단력, 축구 지능에 아쉬움이 붙는 시즌이 많았다.

래시포드는 중앙 공격수로 데뷔했으나 측면 윙어로 더 많이 출전해 왔다. 바르셀로나에서 역시 측면에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21일 “한지 플릭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와 페란 토레스에게 9번 롤을 맡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윙어 포지션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이미 라민 야말과 하피냐가 있기 때문. 

다만 바르셀로나가 리그와 컵 대회는 물론 유럽대항전까지 소화해내야 하는 만큼 래시포드에게도 기회는 충분히 주어질 것으로 여긴다. 또한 두 선수 모두 왼발잡이인 만큼 오른발잡이가 필요한 상황마다, 혹은 래시포드 특유의 스피드와 킥력을 요구하는 상황마다 후반 조커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과 8월 4일 아시아투어에 일환으로 FC서울과 대구FC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적이 빠르게 완료될 경우 한국에서 바르셀로나의 래시포드 활용법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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