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측이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의 모습을 담은 ‘3인 3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메리 킬즈 피플’에서 이보영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조력 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 이민기는 어떤 치료도 소용없는 시한부 말기암 환자 조현우 역, 강기영은 우소정(이보영 분)의 조력 사망을 돕는 따스함과 진중함을 넘나드는 전직 성형외과 의사 최대현 역을 맡아 짙은 여운과 울림을 안기는 색다른 장르물을 완성한다.
이와 관련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이 생과 사의 경계에서 혼돈에 휩싸인 각 캐릭터의 파격적인 심리를 표현한 ‘캐릭터 포스터’로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3인 3색의 ‘캐릭터 포스터’는 부드럽고 따스한 빛의 프리즘을 받은 세 사람의 복잡다단한 감정이 흐릿한 초점으로 흔들리듯 구현돼 독보적인 무드를 완성한다.
먼저 이보영은 죽음을 선택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 우소정의 무거운 고뇌와 불안감을 얼굴 가득 드러낸다. 의사 가운을 입은 우소정이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느끼는 내면적인 갈등을 혼란에 빠진 표정과 눈빛으로 그려내는 것. 더욱이 우소정이 “환자의 고통을 줄이는 방법이 죽음뿐이라면, 나는 의사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스스로에게, 모든 이들에게 던지는 화두가 내걸리면서 깊숙한 고민을 그대로 나타낸다.
이민기는 검은색 후드 티셔츠를 뒤집어쓴 채 얼굴의 일부만 드러낸 조현우의 모습으로 시한부 말기암 환자의 절망감을 담아낸다. 수술도 불가능한 뇌종양으로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도 효과가 없는 상태의 조현우는 삶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리고 체념한 듯한 눈빛을 발산한다. “난 이제 더이상 살고 싶지 않아”라는 문구는 조현우의 감정적인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해 충격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의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세 사람의 복잡한 감정선을 절묘하게 구현했다”라며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세 사람의 표정과 눈빛의 깊이가 ‘메리 킬즈 피플’을 관통하는 주제를 그대로 담고 있다. 밀도가 다른 작품 ‘메리 킬즈 피플’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모범택시’, ‘크래시’에서 강렬한 액션을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연출한 박준우 감독과 영화 ‘관능의 법칙’, ‘나의 특별한 형제’, 드라마 ‘실업급여 로맨스’ 등에서 쫄깃한 캐릭터 플레이를 완성한 이수아 작가가 뭉쳐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8월 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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