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크(ARrC) 멤버 도하가 차세대 K팝 보컬 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도하는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크러쉬’라는 이름의 복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부드러운 보컬과 무대를 사로잡는 퍼포먼스 실력을 두루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에 판정단들은 “리듬감이나 음색이 너무 좋다”, “목소리가 솜사탕이 마치 물에 녹아내리는 것처럼 감미롭다”, “왜 가면 이름이 크러쉬인 줄 알겠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 도하는 엔하이픈의 ‘Polaroid Love’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또 다른 매력을 전했다. 여유롭게 리듬을 타며 관객들의 호응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가 하면, 그루비한 음색과 안정적인 라이브로 무대를 풍성하게 채우며 현장을 상큼한 에너지로 물들였다.
특히 무대가 끝난 뒤 MC의 짓궂은 질문 공세에 쑥스러워하며 당황하는 모습은 무대 위와는 또 다른 신인다운 풋풋한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도하는 개인기로 크러쉬의 ‘Rush Hour’에 맞춰 뛰어난 댄스 실력까지 뽐내며, 훤칠한 피지컬을 최대한 살린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복면가왕’을 통해 보컬부터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도하는 차세대 K팝 보컬 라인의 계보를 이어갈 새로운 강자로 시청자들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도하가 속한 아크는 지난 16일 미니 3집 ‘HOPE’로 컴백한 가운데, 타이틀곡 ‘awesome’으로 반복되는 청춘의 일상 속 불운도 ‘awesome’하게 만드는 희망과 긍정을 노래하며 글로벌 리스너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