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빙산의 일각”… ‘파인 촌뜨기들’ 비하인드 대방출 ​  

이진주 기자
2025-07-21 09:00:19
‘파인 촌뜨기들’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 1-3회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 ‘파인: 촌뜨기들’이 지난 19일과 20일 1-3회 코멘터리 영상 1편과 2편을 연달아 공개하며 회차별 비하인드를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강윤성 감독과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이 함께 1회부터 3회까지의 장면들을 시청하며 리얼한 리액션과 제작 비하인드를 직접 전해 공개 이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킴과 동시에 흥미를 돋운다. 먼저, 19일에 공개된 1편에서는 한국의 1970년대 실제 모습들이 등장하는 생생한 오프닝 시퀀스가 웅장한 음악과 어우러져 배우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강윤성 감독은 “70년대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밀도다. 빽빽하고 사람도 엄청 많았고 그런 밀도를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음악 같은 경우는 웨스턴풍이면 좋을 것 같아 서부영화 같은 느낌의 음악풍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하며 작품의 시작을 책임지는 오프닝 시퀀스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강윤성 감독과 배우들은 1-3회의 장면들을 보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이어갔다. ‘오관석’(류승룡)과 ‘오희동’(양세종)의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장면에서 류승룡은 “동업자이자 가족, 이들의 생계 형태 등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잘 보여준 것 같다. 관계가 자연스럽게 배어 나올 수 있도록 현장 밖에서도 자주 만났다”라고 전하며 카메라 안팎으로 보여질 케미를 기대케 했다. 여기에 ‘송사장’(김종수)이 ‘오관석’과 ‘오희동’에게 보물찾기를 제안하는 장면을 보며 강윤성 감독은 “‘오희동’은 단순하고 ‘오관석’은 생각이 많다”라고 말해 두 캐릭터에 대한 명확한 차이를 설명하며 정반대의 두 인물이 앞으로 보여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송사장’의 사람인 ‘나대식’(이상진)과 ‘천회장’(장광) 측의 사람인 ‘임전출’(김성오)의 등장은 얽히고설킨 관계의 시작을 알리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구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양정숙’(임수정)의 과거 장면에 대해 임수정은 “‘임전출’이 미스터리하게 사라졌기 때문에 ‘양정숙’의 마음속에는 상실의 감정이 남아있어 오묘한 감정을 느꼈을 것 같다”라며 당시 ‘양정숙’이 느꼈을 감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촌뜨기들의 끊임없는 수 싸움 | [파인: 촌뜨기들] 코멘터리 2편 | 디즈니+

또 20일 공개된 2편은 보물찾기를 위해 목포에 도착한 ‘오관석’ 일행의 모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보물찾기의 막이 올랐음을 알렸다. 강렬한 사투리와 신경전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오희동’과 ‘벌구’(정윤호)의 싸움 초읽기 장면을 보고 양세종은 “‘벌구’와 ‘오희동’의 관계는 들개와 늑대 같은 관계이다”라고 전하며 다른 특성의 캐릭터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이야기의 또 다른 반전을 가져오며 구독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킨 마릴린 의상실에서 비밀스럽게 만나는 ‘오희동’과 ‘양정숙’의 장면에 대해 강윤성 감독은 “‘양정숙’은 독특하면서도 연애에는 무지하며 순수한 면이 있다. ‘오희동’ 역시 주변 여건이 좋지 않았을 뿐 본성 자체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다”라고 설명하며 캐릭터의 색다른 모습을 전했다.

‘파인: 촌뜨기들’ 속 로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다채로운 색감의 마릴린 의상실에 대해 강윤성 감독은 “미술감독님의 비주얼이 너무 좋았고 작업을 하면서 처음으로 ‘존경한다’라는 말이 나왔다. ‘양정숙’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공간인지에 대해서 잘 묘사되어 있다”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킬 수 있었던 세트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파인: 촌뜨기들’의 스케일을 확인할 수 있는 바다 로케이션 장면을 보며 류승룡은 “배들을 컨트롤하기 힘들어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고 촬영할 때 1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서 촬영했다”라며 바다 촬영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강윤성 감독,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의 코멘터리 영상은 앞으로 펼쳐질 예측 불허한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키며, 이후 공개될 더욱 긴장감 넘치는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다채로운 캐릭터 등장과 함께 본격적인 사건의 시작을 알린 ‘파인: 촌뜨기들’은 7월 23일(수) 2개, 7월 30일(수) 2개, 8월 6일(수) 2개, 8월 13일(수)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11개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진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