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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군만두

최지윤 기자
2025-07-17 16: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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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밥이 보약! 보양식 파는 반찬가게?
2. 하루 4,000개 판매! 군만두의 신세계
3. 아름다움이 덩굴째! 능소화 정원
4. 슬픔이여 안녕~ 12년 지기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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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우리동네 반찬장인] 밥이 보약! 건강한 보양식을 파는 특별한 반찬가게 이야기

박다현(62세) 씨가 운영하는 반찬가게에서는 매일 메뉴가 달라진다. 계절에 맞는 다양한 반찬이 준비되어 있어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무더운 여름철,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는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제철 보양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는 바로 ‘잣 초계탕’이다. 잘 삶아낸 닭고기를 차갑게 식힌 후, 잣을 곱게 갈아 넣은 닭 육수에 담가 먹는 것이 포인트다. 새콤하면서도 시원한 초계탕 국물에 고소한 잣이 더해져 깊고 고급스러운 맛이 완성된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메뉴는 바로 소꼬리찜이다. 보기에는 간단해 보여도, 제대로 된 소꼬리찜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성이 필요하다. 삶아낸 소꼬리를 간장에 찍어 먹는 방식인데, 여기서 사용하는 간장 소스가 남다르다고 한다. 매년 봄이면 주인장이 손수 담그는 집간장을 사용해 간장 소스를 만든다. 그 덕분에 감칠맛이 더 살아난다. 양념 하나까지 허투루 만들지 않는 주인장의 고집과 정성이 반찬 곳곳에 담겨 있다.

또 하나,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수제 양념이 있다. 바로 ‘한우 육포 고추장’이다. 직접 만든 고추장에 한우 육포와 잣을 더해 만드는 이 고추장은 깊고 진한 맛으로 밥도둑으로 손꼽힌다. 이렇게 건강하고 정성 가득한 반찬으로 우리 집 밥상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반찬 장인의 손맛을 <우리동네 반찬장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격파! 중식로드] 하루 4,000개 팔리는 군만두, 새로운 만두의 세계

서울에 위치한 한 만둣집에서는 하루에 4,000개가 넘는 만두가 팔릴 정도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튀기지 않고 한 면만 노릇하게 구워낸 중화 스타일의 군만두다. 이 군만두를 먹어보면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에 한 번 놀라고, 그 가격에 또 한 번 놀란다. 무려 25개의 만두가 한 접시에 담겨 나오는데 가격이 단돈 7,000원이라는 점이 놀랍다.

이 가게의 주인장 김준철(67세) 씨는 중국 하얼빈 출신으로, 무려 45년간 만두를 만들어온 장인이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만두를 만들기 위해 2년 넘게 만두소에 들어가는 채소 비율과 향신료의 양을 연구하며 완벽한 맛을 찾아냈다. 만두소에 들어가는 재료는 단순하다. 돼지고기 뒷다릿살과 육즙을 머금게 해주는 돼지비계, 그리고 채소 단 한 가지가 전부다. 여기에 중국 후추를 더해 고기의 잡내를 잡아주는 것이 핵심이다.

만두피 역시 남다르다. 밀가루, 전분, 소금을 가장 적합한 비율로 섞어 쫄깃하게 반죽해 만든다고 한다. 이곳의 만두는 굽고, 찌고, 삶는 다양한 조리법으로 내놓아도 육즙이 풍부하게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 만두 외에도 마파두부, 달걀 볶음밥 등 여러 중화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 더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다. 중식 마니아들도 인정한 맛집의 특별한 만두 이야기를 <격파! 중식로드>에서 확인해 보자.


[대한민국 보물정원] 아름다움이 덩굴째! 능소화와 함께하는 덩굴 정원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권성(63세) 씨는 평소 산을 자주 오르며 자연을 가까이해 왔다. 그러다 덩굴식물 제거사업으로 인해 수많은 덩굴들이 잘려나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덩굴도 살아 있는 식물인데 너무 홀대받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2015년, 정원 부지를 마련해 덩굴식물을 모으기 시작했다.

처음엔 쉽지 않은 길이었다. 어렵게 구한 각종 덩굴식물을 정성스럽게 심으며 정원을 가꿔나갔다. 현재 이곳에는 남오미자, 으름덩굴, 순비기나무 등 1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덩굴식물이 자라고 있다. 덩굴 터널은 마치 신비로운 숲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고, 그 뒤편에는 화려한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특히 과거 양반집에서나 볼 수 있어 ‘양반꽃’이라고 불렸던 능소화가 돌담을 따라 아름답게 피어나는 모습은 장관이다.

정원이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추자 권성 씨는 지난해부터 이곳을 개방하고 있다. 여름이면 주황빛 능소화가 반겨주는 이 덩굴 정원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나보자.


[신박한 네바퀴 여행] 슬픔을 딛고 떠나는 12년 지기 친구들의 우정 여행

오늘의 주인공은 12년째 깊은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김정임(56세·간호사) 씨와 채미경(54세·임상병리사) 씨다. 두 사람은 한 요양병원에서 함께 환자들을 돌보며 인연을 맺었고, 오랜 시간 동안 서로의 삶을 위로하고 응원해 온 친구 사이다. 정임 씨는 오래전부터 캠핑을 즐겨왔고, 7년 전부터는 SUV 차량을 개조해 본격적인 차박 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올해 6월에는 더 편안하고 완벽한 캠핑을 위해 중고 승합차를 2,350만 원에 구입해 무려 2,000만 원을 투자해 캠핑카로 새롭게 단장했다. 편백으로 만든 침상부터 냉장고, 에어컨, 싱크대 등 모든 편의 시설을 갖춘 이 캠핑카는 두 사람의 특별한 아지트가 되었다.

정임 씨가 캠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픔에서 비롯됐다. 2018년, 근육병을 앓던 외동아들을 먼저 떠나보내며 깊은 상실감과 슬픔에 잠겨 있었다. 등산, 자전거, 수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무너진 마음을 조금씩 회복해 갔고, 그중에서도 차박 캠핑은 우울증을 극복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데 큰 힘이 됐다고 한다.

요양병원이라는 특성상, 일주일에 한 번은 환자가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접해야 하는 일상 속에서 우울함이 밀려올 때면, 둘은 시간을 맞춰 캠핑카를 몰고 떠난다고 한다.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이들의 특별한 여행기를 <신박한 네바퀴 여행>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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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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