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이 엄마 이경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복싱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져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 13일(일) 결혼한 ‘개그맨 부부 25호’ 김준호♥김지민의 유쾌한 ‘함 받는 날’, 그리고 결혼식 당일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 전국 시청률은 4.8%, 분당 최고 시청률은 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종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4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경실이 "3년 전 보승이의 혼전 임신을 받아들일 때 조건이, 살 빼는 거였다. 너도 부모가 됐으니, 일단 살을 빼야 한다. 건강한 아빠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 제작진과의 과거 인터뷰가 공개됐다. 입대를 앞두고 복싱으로 몸 관리를 해 온 손보승은 “제가 관리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복싱대회에 출전했다. 손보승의 노력에 감명받은 '복싱 팬 50년 차' 김국진은 왕년의 당랑권(?) 같은 잽을 스튜디오에서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손보승의 예상대로 이경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VCR로 경기를 지켜보던 김국진도 "보승이가 이긴 것 맞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결국 눈물은 황보라까지 전염됐다. 이경실은 "권투로 다져진 몸이었구나 생각하니까 기특하고 대견하다. 보승이 인정이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올렸다.
한편, 결혼식 전 김지민의 집에서 치러진 대망의 '함 받는 날’도 공개됐다. 김준호의 어머니가 사돈 댁에 보내온 인삼, 활전복, 대왕 문어 등 어마어마한 양의 고급 이바지 음식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김준호는 "어머니가 많이 미안하셨나 보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김준호♥김지민에게서 함값을 받아내기 위해 외모로 선발된 살벌한 비주얼(?)의 함잡이들이 등장했다. ‘함진아비’ 역할을 맡은 김대희는 "두당 백만 원씩을 목표로 하자"고 외쳤다. 무시무시한 비주얼을 앞세워 사채업자로 변신한 개그맨 임우일, 그리고 김준호의 일반인 친구 두 명이 함께 작당 모의(?)를 했다. 함값은 개그맨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의기투합했다. 함잡이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함 사세요”를 외치며 김지민의 집 근처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들을 꾀기 위해 다가온 김준호와 김지민의 남동생이 '7만 원'을 제시하면서 초장부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MC로서 VCR을 지켜본 김지민은 "오징어 가면 쓴 김대희 씨가 이거 찍고 대인기피증 걸렸다더라. 사람들이 오징어 냄새난다고 할까 봐…"라면서 근황(?)을 전했다.
신부 김지민 측에선 유일한 총각인 임우일을 목표물로 삼은 개그우먼 한윤서가 술상을 들고 유혹(?)을 시작했다. 임우일은 넘어오기 직전이었지만, 김대희에게 상대 미녀의 정체가 '한윤서'임을 간파당해 분위기가 깨졌다. 결국 김준호는 멀리서 함값을 넣은 봉투로 다시 함잡이들을 달랬다. 임우일은 "처음에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이번에 또 깨지면, 그럼 우리는 깡패가 되는 거다"라면서 호통을 쳤다. 이후 꽤 높은 액수에 함잡이들이 움직였지만, 1시간 반 동안 김지민의 집 담벼락에도 못 미쳤다. 이에 히든카드로 미녀 개그우먼 가수 김나희가 등장했고, 트로트 공연과 미인계에 약한 임우일을 공략하면서 약간의 전진이 있었다.
한편, 지난 13일(일) 김준호와 백년가약을 맺은 김지민의 결혼식 장면도 깜짝 공개됐다. 김지민은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일일 혼주’ 김대희의 손을 잡고 버진 로드를 걸었다. 식을 마치고 ‘개그맨 부부 25호’ 김준호♥김지민은 개그콘서트 엔딩곡으로 결혼식장을 나섰다.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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