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기현, 연극 ‘준생’ 200대 1 경쟁률 뚫고 안중근 역 캐스팅(사진 제공:노어스 컴퍼니)
극단 화살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준비한 화제작 연극 ‘준생 俊生 – 영웅으로 살다’가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서울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작품은 우리가 알고 있는 영웅 안중근의 일대기를 넘어,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 안중근의 고뇌와 희생을 철학적으로 조명하는 연극이다. “영웅이어야 하는가, 아버지여야 하는가?”, “올바른 역사를 위해 무엇을 희생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위인전에 머물지 않고 보다 입체적이고 현대적인 시선으로 안중근을 재해석한다.
작품은 1909년 하얼빈을 기점으로, 1907년 해주, 1939년 상하이, 일제강점기 남산의 박문사, 1951년 부산까지 약 40여 년의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무대는 70분 동안 빠르게 시공간을 넘나들며, 조명과 암전, 성냥개비 등 상징적인 연출 장치를 통해 관객을 몰입시키는 감각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지난해 앵콜 공연 당시에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압도적인 극찬”, “믿을 수 없는 공연”이라는 관람 후기가 이어지며, 올 여름 가장 주목받는 창작 연극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연극 ‘준생俊生 – 영웅으로 살다’은 놀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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