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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벼랑 끝 야당

박지혜 기자
2025-07-12 0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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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벼랑 끝 야당 (사진: TV CHOSUN)

오늘(12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과 함께 벼랑 끝에 몰린 야당을 분석하고 여당의 강경 드라이브 속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읽는다.

안 의원이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함과 동시에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안 의원은 “인적 쇄신을 약속받고 실제로 추진했으나, 지도부는 요구가 지나치다고 판단한 것 같다”라며 “나는 철수한 것이 아닌 전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MC 진 교수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의 6월 30일 만남을 놓고 “그쪽에서 떠본 것 아니냐”라며 “허수아비처럼 내세울 생각이었다가 인적 청산 얘기에 배신당했다고 여겼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주류와 좀 더 싸우는 과정을 통해 국민이 명분을 인식하게 해야 했는데, 혁신위원장직을 당 대표 출마 받침돌도 이용했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라며 “당 대표가 된들 혁신이 되겠냐”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혁신위 내부 갈등은 분란만 키워 효과 없고 비난받을 것”이라며 “차라리 전당대회 도전이 더 승부라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상징적 사람을 정리하면 언더찐윤도 자연스럽게 청산될 것”이라며 “쌍권이 먼저 자리 정리하고 나섰어야 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김 실장은 “쌍권이 그렇게 잘못했냐”라며 “쌍권은 언더찐윤이 아닌 오픈찐윤”이라면서 “국민의힘을 보면 (회의장에서) 2-3번째 줄 아닌 4-5번째 줄에 앉는 사람들이 진짜 찐윤”이라고 말했다. 또 “언더찐윤들은 평소 발언도 별로 안 하다. 여의도에서 저녁 5-6시 되면 쉽게 목격 가능한데 이 자리서 당론이 정해진다”라는 비밀을 전해 출연진들의 이목을 끌었다. 윤 실장 역시 “언더찐윤 다수는 대화·합의로 기회 얻는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쌍권이 억울할 수 있지만, 책임은 윗선부터 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취임 두 달 차를 맞은 이 대통령은 ‘협치’를 내세웠지만, 여당의 입법 드라이브가 본격화되고 있다. 안 의원은 “윤 정부에서 폐기된 법안들을 여당이 마음만 먹으면 통과시킬 수 있다”라며 “여야 합의된 안을 통과시켜야 이 대통령이 말한 협치 정신에 부합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이에 홍 전 대표는 “합의하려면 윤 정부 때와 같은 원내 전략으로 ‘하지 말자’가 아니라 안을 내줘야 한다”며 “막을 수 없는 조건이면 어디까지 넣을지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의석수가 아닌 국민 지지로 싸워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진 교수 역시 “국민의힘엔 정, 반, 합에서 합이 없다”며 “무조건 반대만 하다가 덤터기 쓰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오늘(12일) 밤 9시 10분,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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