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과 정동원이 함께한 1박 2일 캠핑 여행이 화제다.
10일 정동원 유튜브 채널 ’정동원(JD1)’에 공개된 ‘ep10. 동네 형이랑 여행 2부 (feat.임영웅)’ 영상에서 두 사람은 본격적인 캠핑의 묘미를 만끽했다.

솥뚜껑을 준비해온 임영웅은 능숙하게 삼겹살을 구웠다. 노릇하게 익어가는 고기를 보며 “이거 하려고 오는 거야”, “운전한 게 다 잊혀질 정도”라며 감탄했다. 묵은지와 함께 볶은 삼겹살은 “기가 막히다”는 연신 감탄사를 자아냈고, 두 사람의 만족스러운 표정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특히 정동원이 소개한 하림 ‘더미식 초계국수’는 여름철 별미로 큰 관심을 받았다. 기름 없이 고온에 두 번 말린 건면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동치미 국물의 시원함, 부드러운 닭가슴살 고명이 어우러져 “여름철 야식으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식사 중 임영웅은 정동원의 아토피 증상을 발견하고 깊은 걱정을 표했다. “여기도 이렇게 까지냐? 거기도 아토피야?“라며 목과 귀 뒤를 살피는 모습에서 진심 어린 형의 마음이 드러났다.

“병원 좀 잘 찾아다녀 봐라. 새 옷은 무조건 빨아 입어라”라고 건네는 조언에는 동생의 건강을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정동원이 “따갑다”고 하자 “20살 되면 나을 거다”라며 다독이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캠핑의 하이라이트는 두 사람이 나눈 깊이 있는 대화였다. 임영웅이 “사람들한테 너의 이미지를 어떻게 보이고 싶은데?“라고 묻자, 정동원은 “멋있어 보이는 게 제일 좋다. 어차피 근데 지금은 안 되고 해도 군대 갔다 와서”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정동원은 “군대 가기 전에는 내가 20살이든 21살이 되든 그냥 아이로만 보는 게 현실이다. 갔다 와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바뀐다”며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임영웅은 선배이자 형으로서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군대 갔다 온다고 어릴 때 유명했던 연예인의 이미지가 확 바뀌진 않는다. 늘 너한테 어릴 때 이미지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거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오늘도 벌써 ‘어떻게 이렇게 컸냐’ 소리를 몇 번이나 들었다. 사람들은 아직도 네가 아기인 줄 아는 거다. 군대 갔다 와도 또 똑같을 거다”라며 현실을 직시하게 했다.

저녁 식사 후 두 사람은 모닥불 앞에서 마시멜로와 치즈를 구워 먹으며 달콤한 디저트 타임을 가졌다. 정동원은 “전 텐트 자체를 처음 쳐봐요”라며 첫 텐트 경험에 대한 소감을 밝혔고, 임영웅은 “군대 가기 전에 한두 번 더 가자. 니 친구들도 데리고”라며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밤이 되자 두 사람은 침낭에 나란히 누워 각자 휴대폰을 보며 평온한 캠핑의 밤을 맞이했다. 불멍을 하며 “평화롭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휴식을 만끽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영상을 본 팬들은 “든든한 형님이 있다는 게 참 부럽다”,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두 사람의 우정이 앞으로도 오래 이어지길” 등의 댓글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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