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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디노, K팝 아티스트 최초 ‘e스포츠 월드컵’ 개막식 퍼포먼스

정혜진 기자
2025-07-10 13: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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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디노, K팝 아티스트 최초 ‘e스포츠 월드컵’ 개막식 퍼포먼스

세븐틴 멤버 디노가 ‘2025 e스포츠 월드컵(2025 Esports World Cup·이하 2025 EWC)’ 개막식 무대에 오른다.

디노는 10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anb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 EWC’ 개막식 K팝 가수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날 미국 아티스트 덕워스(Duckwrth), 밴드 더 워드 얼라이브(The Word Alive)와 함께 ‘2025 EWC’ 주제곡 ‘Til My Fingers Bleed’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Til My Fingers Bleed’는 묵직한 비트와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가 더해져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디노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2025 EWC’ 주제곡을 부른 데 이어 개막식 무대도 꾸며 높은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또한 글로벌 아이콘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을 비롯해 스웨덴 출신 최정상 DJ 겸 프로듀서 알레소(Alesso), 영화음악 거장 한스 짐머(Hans Zimmer)와의 작업으로 잘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티나 궈(Tina Guo)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2025 EWC’ 개막식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디노의 첫 사우디 아라비아 방문에 중동 지역 캐럿(CARAT.팬덤명)의 설렘은 최고조에 달했다. 리야드 도심 대형 건물에는 디노의 이름이 담긴 개막식 옥외광고가 내걸렸고, X(옛 트위터)와 틱톡 등 소셜 플랫폼에는 ‘#DINO_in_Riyadh’ 해시태그를 단 글들이 쏟아졌다. 팬들은 한국어로 플래카드를 준비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개막식 퍼포먼스를 향한 기대감은 티켓 판매량으로 증명됐다. 디노를 포함한 출연 아티스트 라인업이 공개되자 입장권은 빠르게 소진됐다. 개막식 전체 프로그램은 ‘2025 EWC’ 공식 유튜브 채널과 대회의 대표 중계 시리즈 ‘EWC Spotlight’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송출출돼 글로벌 음악 팬들과 게임 마니아들을 한데 모을 전망이다.

디노는 개막식에 앞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소화하며 행사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9일 틱톡(TikTok)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2025 EWC’ 개막식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제게도 이 무대는 새로운 도전이다. 멤버들 없이 해외에서 선보이는 첫 퍼포먼스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재밌게 즐기려고 한다. 그동안의 모습과는 다른 디노의 색깔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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