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시험관 거부 논란’ 이효리 “말 많이 하면 대가 따라… 항상 긴장”

정혜진 기자
2025-07-09 10:49:08
기사 이미지
‘시험관 거부 논란’ 이효리 “말 많이 하면 대가 따라… 항상 긴장”

가수 이효리가 방송에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8일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는 ‘월간 이효리’ 코너가 진행된 가운데,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효리는 유재석과 함께한 예능 스케줄을 얘기하며 “저번 달에는 TV 노출이 좀 많았다. 내 얘기를 정말 많이 한 것 같다. 그래서 긴장된 상태로 지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김종민 결혼식에 갔다가 유재석 오빠와 오랜만에 만났고, 너무 반가워서 서울도 왔으니 ‘핑계고’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녹화 날짜를 잡아놨는데 ‘유퀴즈’에서도 연락이 왔더라. 처음엔 거절 했다가 300회 특집으로 꼭 나와달라고 부탁 하셔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순은 “기사가 엄청 많이 났더라”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감사하긴 한데 말을 많이 하면 거기에 대한 대가도 따르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긴장을 놓치지 않고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는 말을 좀 막 해도 ‘쟤는 어리니까’ 하는 게 있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책임감이 커자는 것 같다. ‘말을 줄여하지’ 하는데 그러면 토크쇼를 나가지를 말든지, 그래도 그냥 말을 하고 뒷감당만 잘 하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효리는 2022년 한 방송에서 “시험관까진 하고 싶지 않다. 자연스레 생기면 감사하게 키우고 싶다”면서 “주변에 58세에 첫아이를 낳은 분이 있어 용기를 갖고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시험관 시술에 간절한 부부들이 많은데 경솔한 발언이다”는 지적을 하며 논쟁을 이어갔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결혼했다.

정혜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