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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 본격 준비 돌입

이진주 기자
2025-07-09 09: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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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 (제공: KMIF 조직위원회)

여수가 ‘K-문화강국’의 수도로 우뚝 선다. 올여름,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축제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여수는 지역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전망이다.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여수 엑스포 스카이타워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KMIF)’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며 관광객과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K-팝, K-트로트, K-재즈, K-밴드, K-푸드 등 전 분야의 K-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페스티벌은 매일 새로운 무대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K-컬처 종합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축제 기간 내내 일자별로 각 장르를 대표하는 톱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페스티벌을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먼저 공연 첫 날인 7월 26일 토요일에는 FT아일랜드, 십센치(10CM), 엑소 첸, 이무진, 박창근, 범진, 펜타곤 출신 정우석 밴드, 황가람, 빅스 켄, 비트펠라 하우스, 뉴비트 등이 출격해 페스티벌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7월 27일 일요일에는 YB를 비롯해, 하성운, 폴킴, 백호, 밴드 아프리카, 소란, 적재, 카더가든, 루시, 드래곤포니 등 페스티벌을 뜨겁게 달굴 라인업이 출격한다.

한국 재즈계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은 7월 29일 화요일에 만날 수 있다. 신관웅 K재즈밴드 x 장유정, 김희현 x 황세희, 이은미 x 민경인 트리오, 박주원밴드 (feat. 조째즈), 웅산밴드, 커먼그라운드, 호란밴드, 라벤타나 (feat.KoN) 등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로트 가수들은 7월 31일 목요일의 여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신유, 안성훈, 노지훈, 진욱, 김수찬, 김희재, 박지현, 김홍남, 홍자, 송민준 등은 흥으로 여수를 들썩이게 만들 전망이다.

또한 8월 1일 금요일에는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 현역가왕2 전국 투어 in 여수’가 온다. 지난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중인 해당 콘서트는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 행렬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대표 현역들의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있다.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 김중연, 윤준협 등이 출격한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8월 2일 토요일에는 god의 보컬라인 손호영 김태우의 유닛 호우(HoooW)와 이승기를 비롯해 베이비복스, 몽니, 포레스텔라, 피프티피프티, 하츠투하츠,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출연해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밖에도 서브 무대에서는 역대급 이색 공연이 다수 펼쳐질 예정이다. 브라질 음악을 선보이는 라틴 음악 그룹인 라퍼커션을 비롯해 여수의 로맨틱함과 열정을 담은 라틴 페스타 등도 준비돼 있다.

특히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은 ‘K-바캉스’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K-콘텐츠의 대명사인 ‘오징어게임’과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전국 여행 명소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활용해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불을 지펴 내수 시장을 살려보자는 취지의 캠페인도 시작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골목상권도 살리고 서민 경제도 살리는 그런 바캉스, 그런 멋진 여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실제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여수의 도시 브랜드와 지역 자원을 연결하는 문화·관광 융합형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문화체험존 ‘컬쳐아일랜드’, 미디어아트 전시관 ‘녹테마레’와의 연계를 통해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지역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함께 운영되는 ‘컬쳐아일랜드’는 지역 예술가, 크리에이터, 청년 기획자 등이 참여하는 체험형 문화 콘텐츠 존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창작 체험과 전시, 굿즈 마켓이 준비 중이며, 여수 시민 및 여수엔 앱 회원에게는 입장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페스티벌 티켓 소지자에게는 여수 만흥동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전시관 ‘녹테마레’ 관람 연계 혜택이 제공된다. 여수의 정체성을 디지털 아트로 재해석한 몰입형 전시 ‘녹테마레’는 관람객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녹테마레’는 이번 페스티벌과의 협업을 통해 여수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여수의 주요 관광지, 숙박, 음식점과도 제휴를 추진 중이며, 여수엔 통합앱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엑스포권 중심의 관광 소비를 분산시키고,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 관계자는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은 여수의 다양한 문화자산과 관광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지역 문화 활성화는 물론, 여수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여름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의 티켓 예매는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 수익금의 일부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티켓 예매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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