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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x이민기, 드디어 만났다

송미희 기자
2025-07-09 08: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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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x이민기, 드디어 만났다 (제공: MBC)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과 이민기가 조력 사망을 사이에 둔 ‘극과 극 온도 차’의 ‘응급실 대면’을 선보인다. 

오는 8월 1일 밤 10시 첫 방송 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 

이보영은 ‘메리 킬즈 피플’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조력 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이민기는 어떤 치료도 소용없는 시한부 말기암 환자 조현우 역을 맡아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이보영과 이민기가 ‘메리 킬즈 피플’을 통해 어떤 시너지를 터트릴지 기대를 모은다. 

이와 관련 이보영과 이민기가 서로를 향해 180도 다른 감정적 반응을 드러낸 ‘운명적 대면’ 현장이 긴장감을 드리운다. 극 중 우소정(이보영 분)이 팔에는 링거 바늘, 얼굴에는 상처가 난 채 병원 침대 위에 앉아 있는 조현우(이민기 분)와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 

우소정은 충격에 휩싸인 듯 흔들리는 눈빛으로 조현우를 향해 감정을 터트리는 반면, 조현우는 극강의 평온함을 품은 담담한 시선으로 우소정을 바라본다. 서로를 쳐다보는 두 사람의 눈빛 속에 불길한 기운이 감돌면서,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조력 사망’을 선택한 환자 사이 어떤 상황이 발생한 것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이보영과 이민기는 운명적인 순간 앞에 선 의사와 환자의 ‘응급실 대면’ 촬영을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두 사람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우소정과 조현우의 감정선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며 연기를 준비한 것. 

두 사람은 복잡한 내면을 표정과 눈빛에 오롯이 담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팽팽한 긴장감이 살아있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대사 하나까지 절묘한 연기합을 이뤄낸 이보영과 이민기의 연기합이 현장의 감탄을 일으켰다.

이보영은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이민기에 대해 “연기 케미가 너무 좋았다”라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민기 배우는 대본을 한 번도 현장에 들고 오지 않는, 대단한 암기력을 갖고 연기해 줘서 놀랐다”라고 이민기의 남다른 준비성을 칭찬했다. 

이민기는 “제가 동생이라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라고 이보영과의 작업을 전했다. 이어 “이보영 배우가 워낙 실력이 좋은 분이셔서 저도 잘 맞춰서 연기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노력했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제작진은 “이보영과 이민기가 마주하는 이 장면이야말로 ‘메리 킬즈 피플’을 관통하는 메시지의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이보영과 이민기는 죽음의 선택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풀어내며, ‘메리 킬즈 피플’에 담긴 진한 울림과 여운을 전해주는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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