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파인:촌뜨기들’ 제작발표회 성료

박지혜 기자
2025-07-09 07:56:10
기사 이미지
‘파인:촌뜨기들’ 제작발표회 성료 (사진: 디즈니+)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 7월 8일(화)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 <파인: 촌뜨기들>이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을 비롯해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김성오, 김종수, 이동휘, 정윤호, 이상진, 김민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강윤성 감독은 “훌륭한 원작을 바탕으로 각자의 욕망이 충돌하는 이야기를 세밀하게 풀어내고자 했다. 70년대라는 시대를 생생히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파인: 촌뜨기들>을 소개하며 제작발표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수많은 인물들을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신선하고 즐거웠다. 캐릭터 하나하나에 공들였던 시간이 결국 화면으로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며 배우들에 대한 감사함과 앞으로 공개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작품 속 돈 되는 건 뭐든지 하는 행동대장 ‘오관석’을 연기하며 극의 중심을 잡은 류승룡은 “평소 꼭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강윤성 감독님, 윤태호 작가님, 그리고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설레는 작업이었다”라며 연출과 각본, 열연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파인: 촌뜨기들>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오관석’의 조카이자 돈 맛에 눈 뜬 신출내기 ‘오희동’ 역의 양세종은 “연기하면서 재미있었고, 선배님들과 함께할 때마다 감회가 새로웠다. 인간 양세종으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말하며 여러 인물들이 그려내는 관계와 섬세한 연기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돈 굴릴 줄 아는 흥백산업 안주인 ‘양정숙’을 연기한 임수정은 “‘양정숙’은 자신의 욕망을 숨기고 살아오다 점점 폭발하는 인물로 외형적인 표현부터 내면의 디테일까지 공들였다. 캐릭터와 완전히 하나가 된 느낌이었다”라며 역대급 연기 변신을 암시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돈 냄새를 맡고 목포로 넘어온 부산 사기꾼 ‘김교수’를 연기한 김의성은 “좋은 사람 하나 없는 이야기지만, 각자의 욕망이 치열하게 부딪히는 이야기다. 현실 같은 세트와 뜨거운 현장에서 몰입도 최고였다”라고 말하며 각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매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목포로 차출된 ‘천회장’의 운전기사 ‘임전출’ 역의 김성오는 “적이었다가 동지가 되는 미묘한 긴장과 감정이 있는 인물이다.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관계의 변화를 흥미롭게 봐주셨으면 한다”라며 <파인: 촌뜨기들>의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독보적인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오관석’에게 보물찾기를 의뢰한 골동품 감정사 ‘송사장’ 역의 김종수는 “세트와 분장이 주는 몰입감이 굉장했다. 함께한 배우들이 시대 속 인물처럼 자연스러워 연기하기가 무척 편했다”라며 ‘믿고 보는 배우’들의 특급 열연을 예고했다. 

공권력이 우선인 고지식한 목포 경찰서 순경 ‘심홍기’를 연기한 이동휘는 “현장이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웠다. 배우들의 욕망이 불꽃처럼 부딪히는 생동감 있는 작업이었다. 다시 함께하고 싶을 정도”라며 화려한 캐스팅에 대한 자부심과 선배들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겉멋만 잔뜩 든 목포 건달 ‘벌구’를 연기한 정윤호는 “건달 캐릭터지만 극 중 정감 있는 면도 많다. 외적인 디테일뿐 아니라 인물 관계의 매력이 컸고, 선배님의 격려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라고 말하며 2025년 여름 최고의 대작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대한 기쁨과 감사함을 표현했다. 

‘송사장’이 꽂은 어설픈 촌놈 ‘나대식’을 연기한 이상진은 “선배님들과 연기하며 저도 모르게 감정이 툭 튀어나오는 순간들이 많았다. 준비하지 못했던 연기를 끌어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라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도 시청자들에게 극에 유쾌한 활력을 더하는 장면들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살이를 꿈꾸는 목포 다방 레지 ‘선자’를 연기한 김민은 “‘선자’는 순수함을 잃지 않는 인물로 시대 정서를 담기 위해 녹음 자료를 듣고 선배님들께 조언도 많이 받았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욕망이 엉키며 벌어지는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촬영 현장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는데, 강윤성 감독은 “목표는 70년대를 최대한 잘 구현해 보자는 부분과 인물들 간의 욕망과 생각에 따라서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바뀔 수 있는지에 집중하는 것이었다”라며 <파인: 촌뜨기들>의 연출에 많은 고민과 노력이 서려있음을 전했다. 이처럼, 제작발표회에 주요 인물들이 대거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으며, <파인: 촌뜨기들>은 독보적인 스토리,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제작발표회를 성료하며 기대감이 고조되는 <파인: 촌뜨기들>은 오직 디즈니+에서 오는 7월 16일(수) 3개, 7월 23일(수) 2개, 7월 30일(수) 2개, 8월 6일(수) 2개, 8월 13일(수)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11개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