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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종영까지 단 4회...판이 뒤흔들린다

송미희 기자
2025-07-07 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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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종영까지 단 4회...판이 뒤흔들린다 (제공: JTBC)


JTBC ‘굿보이’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굿벤져스와 배드보이즈의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지난 방송에서 윤동주(박보검)를 비롯한 강력특수팀은 민주영(오정세)이 불법 자금을 축적한 컨테이너를 압수하며 승기를 잡았지만, 민주영의 역습으로 순식간에 윤동주가 치명타를 입고 수배자로 추락했다. 

이 참담한 현실에 ‘굿벤져스’는 더 단단히 결집했다. 김종현(이상이)은 윤동주를 살리기 위해 재산까지 포기했고, 지한나(김소현)는 홀로 민주영의 펜트하우스에 총구를 드리웠다. 

반면, ‘배드보이즈’ 악의 카르텔은 민주영을 중심으로 균열이 감지됐다. 민주영은 자금줄을 잃고 폭주했다. 인성시에 신종마약 캔디를 풀어, 10대 학생까지 약물에 노출시킨 것. 

아이와 여자에겐 판매하지 않는다는 캔디 제조자 마귀(이호정)와의 계약 위반이었다. 윤동주에게도 치사량의 약물을 투여하는 것까지 목격하고 그에게 등을 돌린 마귀는 적극적으로 치명상을 입은 윤동주를 도왔다. 

무엇보다 검은 돈의 증발은 이 카르텔에 치명적인 균열을 낼 수 있는 강력한 사건이었다. 애초에 이 연합의 목표는 오직 돈이었기 때문. 차이나타운을 장악한 조선족 조폭 동북회 보스 백석춘(안세호)은 여러 차례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렸고, 용역업체 대표 오종구(정만식)는 “이놈이고 저놈이고 내가 다 개호구인줄 아나”라며 감정을 쌓아두고 있다. 

러시아 마피아 보스 레오(고준) 역시 약속한 물건을 받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등을 돌릴 수 있는 데다가, 그가 특별하게 생각하는 마귀의 앙심 역시 언제 변수가 될지 모른다. 이처럼 민주영의 카르텔은 한편으로는 어떤 사건도 무력화할 수 있는 막대한 권력망을 갖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내부 구성원들의 불만과 불신으로 균열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남은 4회는 추락한 윤동주가 다시 일어나 링 위에 다시 서 무너진 정의를 다시 세울 수 있을지, 그렇게 재결집한 굿벤져스와 균열 조짐이 보이는 배드보이즈의 정면승부가 핵심이 된다. 총을 든 지한나의 결의는 그 신호탄이 될 것이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고,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될 수도 있는,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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