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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필라테스’ 백지연 대표 “나만의 철학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따뜻한 공간 차곡차곡 늘려가고파” [화보]

한효주 기자
2025-07-04 11: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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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중심이 되는 척추, 골반, 복부 등을 강화해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필라테스 운동을 통해 일상생활의 활력과 생기를 올려 주는 필라테스 강사 백지연이 bnt와 만났다.

화보 촬영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선 그는 대표이자 강사로서의 면모부터 시크한 콘셉트까지 가감 없이 자신의 끼를 펼쳐내 보였으며, 어린아이와 같이 활짝 웃는 미소를 연신 드러내 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흩뿌렸다.

사람도, 사랑도, 일도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무엇이든 반드시 이뤄내는 필라테스 지도자 백지연의 이야기를 전한다.

먼저 최근 근황에 백지연은 “여러 순간 ‘감사’라는 단어로 연결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사랑하는 사람과 따뜻하고 감동적인 결혼식을 올렸고, 작고 소중한 반려견 ‘라떼’와 새로운 가족을 이루었다. 개인적인 변화가 많았던 만큼 ‘내가 하고 있는 일은 괜찮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여전히 필라테스에 집중하며 진심을 다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마음이 통했는지 운영 중인 ‘반드시 필라테스’ 회원님들의 잦은 방문, 주변 지인 분들 소개로 까지 이뤄져 더 바쁘게 지내고 있다. 일, 사랑, 삶까지 조금은 서툴지만 진심으로 마주하며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 요즘,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라고 덧붙였다.

‘반드시 필라테스’ 대표,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묻자 “‘몸과 마음, 정신은 결국 하나’ 단순하지만 깊은 깨달음이 시작이었다. 필라테스를 오래 해오면서 마음까지 지쳐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꼈고, 좋은 운동과 자세, 멋진 근육보다 더 중요한 건 나를 있는 그대로 마주하는 시간임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누구든, 어떤 상태이든 ‘반드시’ 자기 자신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많은 분들에게 지친 하루를 쉬어가는 안식처가 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발판이 될 수 있길 바랐다. 몸부터 삶의 중심까지 바르게 세우는 것. ‘그 변화가 꼭 이루어지길…’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라고 답했다.

‘반드시 필라테스’ 차별화를 두고 있는 점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회원 개개인의 몸 패턴과 삶의 리듬을 이해하려 한다. 교정 그 이상,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는 경험을 드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차별화를 두고 있는 점 첫째로는 발의 정렬이 무너지면 몸 전체의 균형도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운동 전 몸의 ‘중심축’인 발부터 바라본다. 정확한 발의 정렬과 사용법을 먼저 익혀 전체적인 체형 교정, 움직임 개선의 기반을 다져나간다. 둘째, 뭉친 몸을 먼저 풀어주고, 필요 없는 힘을 덜어낸 후 기능적인 움직임을 새롭게 입힌다. 셋째는 따뜻한 관계의 힘. 회원님들의 삶에 진심으로 함께하는 동행자가 되고자 한다. 몸의 중심부터 마음의 중심까지 다시 세워가는 곳이 바로 ‘반드시 필라테스’이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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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도 많이 다닌다는 ‘반드시 필라테스’, 어떤 부분에서 더 집중 케어 하는지 물었더니 “센터에 연예인, 아티스트, 방송 관계자분들도 많이 찾아주신다. 무대 위 또는 카메라 앞에서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일반적인 체형 관리 이상으로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작은 얼굴 라인을 위한 목과 어깨 관리 그리고 표정이나 긴장으로 뭉친 얼굴 근육까지 섬세하게 풀어주는 과정 포함, 높은 힐로 인해 무너진 발부터 시작해 정렬을 회복, 전체적인 균형을 다시 세우는 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다룬다. 또한 실제 방송 화면이나 촬영 사진을 함께 모니터링하면서 디테일을 체크, 그에 맞춰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관리한다. 이미지 관리와 퍼포먼스 향상까지 함께 책임지는 방식인 셈이다. 결국 중요한 건 보이는 것 너머에 있는 진짜 자신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그 마음으로 모든 회원분들에 똑같은 진심으로 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추후 도전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서는 “진짜 건강한 아름다움은 잘 움직이는 몸과 편안한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느낀다. 운동이란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몸의 에너지 흐름, 자세, 얼굴 근육의 긴장까지도 함께 관리되어야 자연스러운 젊음과 건강함이 유지된다고 생각한다.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방송이나 건강·뷰티 관련 광고, 동안 관리나 피부·체형 관련 콘텐츠에 도전해보고 싶다. 동안, 균형미를 위한 라이프 케어 브랜드나 콘텐츠, 신뢰 있는 제품을 알리는 광고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더 많은 분들에게 움직임에서 시작되는 ‘진짜’ 자기 관리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쉽게 꺼낼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던 시기가 있었다는 그. 슬럼프 질문에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언젠가 내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왔을 때 조용히 내 삶을 책으로 남기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 깊은 어둠 속에서 나를 다시 일으켜준 건 등산과 필라테스였다. 움직임을 통해 숨을 다시 쉬게 되고, 몸을 느끼는 순간 ‘나’를 다시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난 더 이 일을 단순 직업으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게 필라테스는 삶을 다시 걷게 해 준 시작이었다”라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백지연은 “가정이 건강해야 남편, 나도 각자의 자리에서 온전히 집중하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아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작지만 따뜻한 일상이 나에게 가장 큰 에너지원이다. 또 반려견과 관련된 따뜻한 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작은 기획들을 하나씩 준비 중이며 나중에는 라떼와 함께할 수 있는 일 확장까지 꿈꾸고 있다. 그리고 내년 겨울쯤에는 ‘반드시 필라테스’ 두 번째 직영점을 준비할 계획이다. 스스로 한 걸음 더 성장해야 함께하는 선생님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믿어 나만의 철학을 지켜가며, 사람 중심의 따뜻한 공간을 차곡차곡 늘려가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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