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갑자기 내 여자친구가 남자가 되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윤산하-아린-유정후-츄가 ‘상상 초월 성별 체인지 로맨스’의 서막을 알리는 ‘1차 티저’를 전격 공개했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경찰수업’, ‘99억의 여자’, ‘퍼퓸’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자랑한 유관모 감독과 촘촘한 필력의 이해나 작가, 개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갖춘 청춘 배우 윤산하-아린-유정후-츄의 만남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이와 관련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가 윤산하-아린-유정후-츄의 4인 4색 매력이 담긴 ‘1차 티저’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1차 티저’는 박윤재(윤산하)와 김지은(아린)이 한도 초과 달달함을 뽐내는 로맨스 장면들로 포문을 연다. 특히 “지은이를 처음 만난 순간 함께한 모든 순간이 내겐 기적이었다”라는 수줍은 고백을 남긴 박윤재는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신나게 달리며 들뜬 설렘을 표출한다.
하지만 이내 비가 추적추적 오는 밤, 후드티를 쓴 남자 김지훈(유정후)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박윤재를 지켜보다 김지은과 똑같이 “나야. 지은이...”라고 해 대파란을 일으키는 것. 박윤재가 김지훈의 멱살을 잡으며 “지은이 어딨냐고!”라고 소리친 가운데 김지훈이 애절하게 박윤재를 보며 울먹여 충격을 안긴다.
이어 ‘어느 날 갑자기 내 여자친구가 남자가 되었다!?’라는 자막 후 클럽에서 신나게 놀다 취한 박윤재가 눈빛 레이저를 발사하며 등장한 김지훈의 다정한 부름에 화들짝 놀라 환장의 케미를 형성한다. 여기에 김지훈의 콧수염을 직접 면도해 주며 김지훈과 손을 맞잡게 된 박윤재는 여자친구인 김지은이 자신의 입가에 묻은 것을 손으로 닦아주던 것을 떠올리며 “지은이와 함께 겪었던 기적들 중에 하나인 걸까?”라며 몽글몽글한 감성을 끌어올린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박윤재는 눈앞에 김지훈을 보자 또 한 번 경악해 폭소를 터트린다.
이후 박윤재의 후배 강민주(츄)가 박윤재의 볼을 꼬집고, 귓속말까지 시전한 채 등장, 김지은과 김지훈에게 라이벌 시그널을 보낸다. “누가 보면 윤재 오빠 여자 친구인줄”이라는 말을 남긴 강민주가 자신을 째려보는 김지훈과 대치하는 것. 마지막으로 박윤재는 갑자기 남자가 된 김지훈이 여자친구인 김지은과 같은 모습, 같은 표정으로 시그니처 춤을 추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 후 “분명 나의 지은이가 아닌데 나의 지은이가 맞다”라며 혼란스러워한다. 세 사람 같은 두 사람의 아찔, 어질, 황당함이 뒤섞인 ‘영혼 탈곡 로맨스’가 기대감을 드높인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오는 7월 23일(수)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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