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이서가 감정에 솔직한 ‘직진 남친’의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서이서는 최근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국내 최고 톱스타이자 연인 채서영(이설 분)을 향한 순애보 김정우 역을 맡아 솔직 당당한 ‘열정 사랑꾼’의 면모를 생동감 있게 담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김정우는 톱스타의 위치에서도 사랑 앞에 망설임 없는 대범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단단히 고정시켰다. 이제하(남궁민 분)와 이다음(전여빈 분)의 앞에서 당당히 채서영과의 관계를 밝히는 동시에 이제하를 향한 경계심을 드러내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채서영을 향한 애틋한 애정 표현까지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하는 반전 면모로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더했다.
오로지 연인 채서영 걱정뿐인 김정우의 자상하면서도 박력 있는 모습 역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자신을 밀어내는 채서영의 차가운 태도에도 술 취한 여자친구를 살뜰히 챙기며 걱정하는 김정우의 단호한 면모는 ‘워너비 남친’의 정석을 보여주며 무한 설렘을 선사했다.
라이벌 이제하를 향한 김정우의 은근한 견제 모드도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채서영의 달라진 태도에 불안감을 표출하기 시작한 김정우는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이제하에 대한 견제를 늦추지 않으며 흥미진진한 관계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하를 끊임없이 견제하다가도 끝내 애절한 눈빛으로 채서영을 바라보는 김정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서이서는 사랑하는 연인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직진 순애보’ 김정우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깊이를 더하는 서이서가 김정우의 서사를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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