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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디젤, ‘분노의 질주11’ 제작 조건 밝혀... “폴 워커 보고 싶어”

이현승 기자
2025-06-30 13: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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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디젤, ‘분노의 질주11’ 제작 조건 밝혀... “폴 워커 재결합 원해”(제공: 유니버설픽처스)

할리우드 배우 빈 디젤이 촬영을 앞둔 ‘분노의 질주 11’에 대해 언급했다.

빈 디젤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퓨얼 페스트’에 참석,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언급했다.

이날 빈 디젤은 ‘분노의 질주’ 속편을 언제 볼 수 있냐는 물음에 "제작사 측이 먼저 내게 ‘2027년 4월에 ‘분노의 질주’ 피날레를 개봉하면 안되냐’라고 물었고, 난 세 개의 조건만 충족되면 그러자고 했다. 우선 영화를 시리즈의 고향인 로스앤젤레스로 돌려보내자 했다. 또 1편에서처럼 스트리트 레이싱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강조했고, 마지막으론 돔(빈 디젤)과 브라이언 오코너(폴 워커)의 재결합을 보고 싶다 했다. 아마 여러분들은 완성된 영화를 오는 2027년 4월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폴 워커와 재회할 지는 밝히지 않았다. 폴 워커는 지난 2013년 교통사고로 작고했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에선 그의 친동생인 케일럽과 코디가 대역을 맡고 CG로 폴 워커의 얼굴을 합성해 엔딩신을 완성했던 바 있다. 이에 다수의 팬들은 영화 측이 피날레를 위해 다시 한번 CG의 힘을 빌릴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한편 ‘분노의 질주 11’은 2001년 시작된 ‘분노의 질주’ 프랜차이즈의 마지막 작품이 될 전망이다. 당초 2025년 4월 개봉을 목표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미국 작가 조합 파업 등 여파로 연기됐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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