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언니네 산지직송2'가 덱스와 뭉쳐 역대급 케미를 발산했다.
지난 29일(일) 방송된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연출 김세희)’ 12회에서는 덱스와 함께 여수의 자랑 돌산갓 수확부터 솥뚜껑삼겹살 파티까지 함께하는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과 전국 가구 기준 모두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최고 2.7%, 전국 기준 최고 2.9%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여수에서 직송할 첫 제철 식재료는 '돌산갓'이었다. 무려 1,000평의 광활한 갓밭을 마주한 오 남매는 당황도 잠시, 최대 매출을 향해 승부욕을 불태웠다. 든든한 일꾼 덱스는 총괄 감독을 자청했고, 전투력 넘치는 염 대장 염정아부터 무서운 기세로 갓을 쓸어 담는 이재욱까지 갓에 진심인 사 남매의 노동 현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갓 선별 작업 때문에 일이 더딘 임지연을 두고 현장에서는 즉석 콩트가 펼쳐지며 배꼽을 잡게 했다.
오 남매는 돌산갓 메뉴로 구성된 완벽한 새참 시간을 거친 뒤 후반 수확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이재욱이 총괄 감독 역할을 맡았고, 덱스가 인간 전기톱으로 변신해 속도를 높였다. 덱스는 혼신의 힘을 다해 갓을 쓸어 담았지만, 갓밭 어르신들의 칭찬을 받은 주인공은 이재욱이었다. 덱스는 "어머니, 얼굴 가지고 차별하지 마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어르신들을 웃음 짓게 했다. 오 남매가 수확한 돌산갓은 총 286kg. 목표를 초과 달성한 오 남매는 작업의 흔적인 커다란 공터를 바라보며 뿌듯해했다.
시즌2 새로운 막내 이재욱을 향한 원조 막내 덱스의 솔직한 속마음도 들어볼 수 있었다. 덱스는 "(시즌2) 방송 보면서 그립지 않았나"라는 임지연의 질문에 "아무래도 약간 질투가 나긴 했다. 저 자리가 내 자리였고 저 이쁨이 내 이쁨이었는데"라고 털어놓으며 자신의 자리를 꽉 채운 이재욱에 대한 칭찬도 곁들였다. 그런가 하면 염정아는 "시즌1,2 멤버 중에 누가 더 좋냐"라는 덱스의 질문을 받고 최대 난관에 봉착했다. 염정아는 고민 끝에 "톡으로 보낼게"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저녁에는 솥뚜껑삼겹살 파티가 펼쳐졌다. '염 대장' 염정아가 현장을 진두지휘했고, 덱스와 이재욱 두 막내는 화로를 쌓은 뒤 삼겹살을 굽기 시작했다. 고깃집 알바 경력이 있는 이재욱이 화룡점정인 김치와 함께 미나리&고사리까지 능수능란한 굽기 실력을 발휘하는 사이, 박준면은 묵은 갓김치로 돼지고기갓김치찌개를 선보였다. 덱스가 좋아하는 두부는 물론, 아낌없이 들어간 재료에 맛과 비주얼 모두 역대급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다음 일정으로는 숭어잡이 조업이 잡혀 있었다. 특히 덱스는 두 명만 조업에 나간다는 이야기에 즉석 복불복 게임을 준비하며 흥미를 더했다. 짧은 갓을 뽑아야 조업에서 면제되는 돌산갓 제비뽑기 게임으로, 숭어 조업에 당첨된 주인공은 염정아, 임지연이었다. 이후 덱스는 야식 요리사로 나서며 한밤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이런 가운데 덱스와 임지연 사이 때 아닌 요리대첩이 불거지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시종일관 투닥대는 '덱쪽이' 덱스와 '임쪽이' 임지연의 웃음 가득 케미 속에 염정아는 "애들이 많으니까 힘들긴 하다"라며 가장의 무게를 호소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다음 날 아침에는 바닷가 산책 후 고둥잡이에 나선 임지연, 덱스, 이재욱 삼 남매의 모습이 펼쳐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고둥잡기의 달인이 된 '무적 형제' 덱스와 이재욱은 허당스러운 매력의 임지연을 놀리기 시작했고, 세 사람의 현실 남매 케미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tvN '언니네 산지직송2'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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