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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6기 현숙, 광수와의 관계 정리

박지혜 기자
2025-06-30 06:41:49
나는솔로 26기 현숙 “이해할 필요도 없다” 일침… 광수 반박 (사진: 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 26기 현숙이 긴 침묵을 깨고 입장문을 공개한 가운데, 현재 연인 영식과 최종 선택했던 광수의 댓글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현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각보다 더 다이나믹했던 롤러코스터에서 이제 막 내린 기분입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방송 종료 후 쏟아진 비난과 논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현재 교제 중인 영식에 대한 애정과 광수와의 관계 정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현숙은 “보시는 내내 괴롭고 답답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저도 상대에 대한 애정 없이 방송을 보자니 마음이 참 어려웠습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광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둘째 날 밤 광수님이 대단히 좋은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진심으로 대화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할 필요도 없는 사정들을 굳이 이해하려 들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관계의 한계를 인정했다.

현숙은 “솔로나라 밖 광수님과의 대화는 안에서보다 훨씬 더 힘들어졌고 일주일 남짓 알아본 후 자연스럽게 마무리되었습니다”라고 두 사람의 관계 종료를 명확히 했다.

현재 연인 영식에 대해서는 “우여곡절 끝 영식님과의 만남을 축하해주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영식님은 여러분의 예상대로 참 좋은 분이었습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쏟아지는 비난에 막막할 때도 아무 요동 없이 담담하게 곁을 지켜주는 영식님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라며 든든한 지지자로서의 영식을 언급했다.

현숙은 “내 불편에 무디고 상대의 어려움에만 집중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건강한 방식으로 저와 상대를 대하려고 합니다”라며 성찰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의 성장이 많은 분들의 불편함의 대가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현숙의 진솔한 고백에 현재 연인 영식이 가장 먼저 반응했다. 그는 “고생 많았어, 이제 앞만 보자 (물론 옆도♥)“라며 현커로서의 애정을 확실히 표현했다. 괄호 안의 하트 이모티콘으로 현숙을 향한 달콤한 애정 표현으로 해석되며, 팬들 사이에선 ‘럽스타그램 공식화’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이 훈훈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26기 광수가 장문의 해명 댓글을 남기며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광수는 “공식적으로 글이 올라와 댓글을 남깁니다. 40일 만났다는 이야이 언급한 적 없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자신에 대한 루머를 반박했다. 이어 “다른 커뮤니티 가짜 글 유언비어입니다. 또한 로쇼(유튜버)도 본인 방송에서 언급한 적 없다는 것을 영상 올렸습니다”라며 온라인상 허위 정보에 대해 해명했다.

특히 최근 유튜브 출연에서의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그리고 유튜브에서 나온 등기들 언급한 것은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려요. 현숙님 죄송해요”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광수는 해당 방송에서 현숙을 비롯한 26기 동기들에게 “못 살아서 변호사 됐다”는 자극적 발언을 해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광수는 “영식님과 만나시는 것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모쪼록 40일 만났다고 언급한 적은 없다는 점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저 이라크 떠나느라 일주일도 안 만났고 2번 정도 만나서 밥 먹은게 전부입니다”라며 현숙과의 실제 만남에 대해 상세히 해명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해명은 오히려 광수의 존재감을 다시금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누리꾼은 “그럼 깔끔하게 현숙님 언팔하면 돼요”, "굳이 여기까지와서 댓글 다는 이유가 뭐지...”, “이상한 인터뷰만 안했어도 괜찮았을텐데” 등의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SNS 댓글창은 그대로 제2의 솔로나라가 됐다.
나는솔로 26기 현숙 “이해할 필요도 없다” 일침… 광수 반박 (사진: 26기 영식 SNS)

한편, 방송 이후 '현커'가 된 26기 현숙과 영식은 럽스타그램을 통해 만남을 잘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 영식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현숙과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청평의 카페와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을 방문한 두 사람은 블랙 컬러 시밀러룩을 맞춰 입고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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