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착한 사나이’ 이성경 첫사랑 재질

한효주 기자
2025-06-26 09:10:04
기사 이미지
드라마 ‘착한 사나이’ 이성경 (제공: JTBC)

‘착한 사나이’ 이성경이 아련한 첫사랑으로 변신한다.

오는 7월 18일 JTBC 금요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착한 사나이’ 측은 26일, 아련한 첫사랑의 설렘을 자아내는 ‘강미영’으로 변신한 이성경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 분)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 분)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모든 걸 내던진 두 남녀의 뜨거운 사랑, 팍팍한 현실을 딛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따뜻한 웃음 속 진한 울림을 선사한다.

영화 ‘파이란’ ‘고령화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또한 영화 ‘서울의 봄’ ‘야당’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내부자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기획력과 제작력을 인정받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무엇보다도 이동욱, 이성경,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빚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

이성경은 박석철의 첫사랑이자 가수를 꿈꾸는 ‘강미영’으로 분해 ‘멜로여신’ 등극을 예고한다. 극 중 강미영은 버거운 현실에 치이고 무대 공포증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에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 어릴 적 풋풋한 사랑을 키워온 박석철과 운명적으로 재회한 강미영은 인생의 거센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첫사랑 재질’ 강미영의 아련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강미영의 들뜨고 설레는 모습에서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심경이 엿보인다. 누군가와의 추억이라도 좇는 듯 회상에 젖은 눈빛 역시 그의 숨겨진 사연에 궁금증을 높인다.

무대에 오른 강미영의 모습도 포착됐다. ‘노래’는 강미영을 숨 쉬게 하는 인생의 전부다. 어머니의 병간호와 생계를 위해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바쁜 삶을 살았지만, 강미영은 가수라는 꿈을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 마이크 앞 어느 때보다 진지한 강미영의 표정에서 꿈에 대한 진심이 느껴진다.

감수성 짙은 멜로로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이성경은 싱어송라이터 ‘강미영’의 감성 보컬까지 완벽하게 소화할 것으로 기대가 쏠린다. 이성경은 “강미영은 어려운 현실에도 당차게 웃으며 살아가는 씩씩한 인물이다. 박석철을 다시 만나 사랑을 하고 더 많은 감정을 담으며 성장하는 캐릭터”라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강미영이 응원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라고 전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성경은 가수 지망생 ‘강미영’ 역을 소화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나뿐인 가족을 부양하며 살아가는 강미영에게 가수라는 꿈은 본인만을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음악 감독님께서 만들어주신 피아노곡과 노래들을 열심히 연습했다. 극 중에서 강미영이 부르는 유명한 곡들도 모두 심혈을 기울여 녹음하고 연주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고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JTBC 금요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착한 사나이’는 오는 7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주말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