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공개된 ‘연애의 참견 남과 여’ 2-2회에서는 장모와의 갈등 끝에 사과 혹은 이혼을 고민한다는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사 일정 조정 문제로 장모 집에서 약 3달 지내기로 했다는 사연자는 사실 장모와 성격이 안 맞는다며 갈등 사례를 밝혔다. 장모가 “연봉은 조금 올랐나? 애도 태어났는데 기존 연봉으로 살기는 어렵다. 조금 더 올려 달라고 졸라봐라”라고 말했다고. 이에 사연자가 “연봉이 그렇게 조른다고 쉽게 올릴 수 있는 거면 얼마나 좋겠냐”고 답하자, 장모가 “남들은 잘 올리던데. 내가 뭘 모른다고 무시하는 거냐”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예정된 이사처의 전세금 반환 문제가 발생하며 장모 집 체류 기간이 길어졌고, 사연자는 작은 집으로의 이사를 아내에게 제안했으나, 아내는 비용 문제로 거절했다고 한다.
이후로도 장모는 갓 돌 지난 아이에게 초콜릿을 먹이거나 낮잠을 못 자게 일부러 깨우고, 소금을 넣은 콜라를 본인에게 먹으라고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본인이 알고 있는 상식만으로 행동하지 마셔라”, “모르면 인터넷을 찾아보셔라” 등 직설적인 발언으로 반박했으며, 장모와 갈등을 계속 겪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진짜 너무하다”, “어떻게 우리 엄마한테 그렇게 이야기해”라며 장모에게 사과하거나 이혼하자는 이야기를 언급했다고 한다.
사연자는 이혼할 정도로 본인이 잘못한 건지 조언을 구하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들은 MC 조충현은 “초콜릿을 갓 돌 지난 아이한테 먹였다는 것 자체부터 말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게스트로 출연한 KBS N 최서임, 김재형 아나운서는 각각 “아내가 남편의 편을 들어줘야 한다”, “사연자가 조금 더 둥글둥글한 사람이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연애의 참견 남 vs 여’는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단독 공개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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