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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공조 관계 새 국면

박지혜 기자
2025-06-24 0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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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공조 관계 새 국면 (사진: STUDIO X+U)

LG유플러스 STUDIO X+U의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이 박주현의 충격적인 시체 발견과 박용우와의 섬뜩한 조우 이후, 더욱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것을 예고하며 6회를 향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이 서세현(박주현 분)과 정정현(강훈 분)의 긴장감 넘치는 현장을 담은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첫 공개 직후, 인물들의 치밀한 심리전부터 수사물, 스릴러 등 장르물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제대로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완벽히 사로잡았다. 특히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스피디한 전개는 미드폼 드라마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는 평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세 번째 희생자가 발견된 살인 사건 이후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내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5회에서는 세현이 실로 꿰매진 마리오네트 같은 시신을 발견하는 충격적인 엔딩이 펼쳐졌다. 그 순간 걸려온 발신자 제한 전화의 주인공은 바로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아빠 윤조균(박용우 분)이었고, 세현의 생일을 기억한 것은 물론, 그가 시체를 발견할 것을 예견이라도 한 듯 골목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었음을 암시하는 섬뜩한 속삭임은 시청자들에게 극도의 공포를 선사했다. 

조균이 선물로 남겨둔 캐리어와 김밥을 마주한 세현은 “이제 손을 아주 깊숙이 넣어볼 생각이야, 아빠”라며 전면전을 선언했고, 아빠와 피할 수 없는 숙명의 사냥을 시작하게 될 그의 결연한 서사가 막을 올렸다.

때문에 공개된 스틸은 시체를 발견한 후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인 세현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정현의 긴박한 움직임을 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 그중에서도 시체 발견 현장에서 포착된 세현과 정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먼저 사건 현장에 도착한 정현이 주변 상황을 예리하게 관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어느새 기자들이 몰려든 혼잡한 현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집중하고 있는 그의 눈빛은 단순한 수사를 넘어 사건에 얽힌 진실을 꿰뚫어보려고 하는 날카로움이 엿보인다.

이어 국과수(NFS)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등장한 세현은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듯 보인다. 감정을 억누른 듯한 그의 표정과 시선은 앞서 아빠 조균과 통화를 나눈 직후의 충격과 더불어 시체를 마주한 이후 감정과 이성이 교차하는 혼란 속에서도 냉철하게 움직이려는 세현의 변화된 내면을 짐작하게 한다. 무엇보다 사건 현장에서 시체를 발견한 당사자인 세현을 마주한 정현의 표정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어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스틸에서는 세현에게 닥친 또 다른 위기 상황을 예감케 한다. 용천경찰서 강력팀 사무실에 앉아있는 세현의 차가운 표정과 유리창 너머로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는 정현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담겨 있기 때문. 특히 정현의 진중한 표정에서는 세현에 대한 의심과 걱정이 동시에 교차하고 있음이 엿보여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처럼 이번 스틸은 조균이 세현에게 던진 충격적인 선물 이후, 세현과 정현의 공조 관계에 새로운 국면이 펼쳐질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또한 연쇄살인마인 아빠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만큼 조균이 치밀하게 설계해 놓은 덫을 피해 ‘사냥꾼’ 본능을 어떻게 발휘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할 수 없는 부녀의 추격전,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날 또 다른 사건의 서막은 ‘메스를 든 사냥꾼’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메스를 든 사냥꾼’은 매주 월, 화, 수, 목 U+tv, U+모바일tv 및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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