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지구마불3’ 빠니보틀X신승호, 도파민 끝판왕 폭포 스윙 성공

정윤지 기자
2025-06-22 11:23:15
기사 이미지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공: ENA, TEO)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곽빠원’과 여행 파트너 파브리, 가비, 신승호가 각각의 남미 여행에서 개성 넘치는 3색 케미를 폭발시켰다. 이에 시청률도 함께 최고 3.1%까지 수직 상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닐슨 코리아 제공)

지난 21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 14회에서는 브라질의 ‘미친자들’ 빠니보틀과 신승호, 볼리비아의 ‘원지브리’ 원지와 파브리, 칠레의 ‘가비랑 의리랑’ 곽튜브와 가비가 대망의 5라운드 두 번째 여행기를 이어갔다. 

각 팀은 극강의 스릴, 현지 폭풍 미식과 쇼핑, 그리고 대자연의 경이로움까지, ‘여행 콘텐츠 끝판왕’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특히 빠니보틀과 신승호가 아파트 15층 높이, 낙차 45m의 물줄기가 쏟아지는 푸마사 폭포에서 ‘자이언트 폭포 스윙’을 도전하는 장면은 시청률 분당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빠니보틀과 신승호는 액티비티 스릴에 ‘미친자들’의 최고봉, 자이언트 폭포 스윙으로 ‘지구마불’ 시즌 통틀어 액티비티 레전드를 갱신했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상파울루 중앙시장에 방문, 틈새 먹방을 선보였다. 

빵 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햄이 겹겹이 쌓인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모르타델라 샌드위치부터 육향이 가득한 스테이크 한 판까지, 미식까지 ‘크레이지’하게 마친 신승호의 대식가 면모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그 덕분에 ‘소식보틀’로 유명한 빠니보틀도 “귀국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맛”을 즐기며 그에게서 보기 어려운 폭풍 먹방 영상을 남기기도 했다.

두 사람은 드디어 크레이지 월드의 최고 난이도 미션인 자이언트 폭포 스윙을 위해 브라질 내륙의 우베를란지아로 향했다. 그리고 빠니보틀의 키를 넘는 풀숲을 지나 협곡 너머로 말문을 잃을 정도로 거대한 폭포가 드러났다. 

아파트 15층 높이인 낙차 45m의 물줄기가 쏟아지는 푸마사 폭포의 위압적 자태에 스튜디오에서도 비명이 난무했고, 액티비티 마니아인 빠니보틀과 신승호마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채,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두려움은 도전을 막지 못했다. 빠니보틀과 신승호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한 마리 새처럼 공중을 가르며 수직 낙하했다. 

특히 "안 뛰는 것은 선택지에 없었다"던 신승호는 폭포 소리를 뚫고 나올 정도로 포효하며 짜릿함을 즐겼다. 해방감의 끝판왕과 벅찬 전율을 느낀 두 사람은 그렇게 크레이지 월드를 완벽하게 정복했고, 도파민 끝판왕의 압도적 영상에 조회수 대결 결과에도 기대가 폭발했다.

전날 펭귄 맞춤 아이템을 폭풍 쇼핑한 곽튜브와 가비는 드디어 칠레 최대 마젤란 펭귄 서식지인 마그달레나섬에 도착했다. 

이미 페리에 탑승하기 전부터, “펭귄들이 나를 보고 너무 펭귄 같아서 놀랄지도?”라며 카메라와 대화하는 가비의 모습에 곽튜브는 "이미 펭귄 본 느낌"이라고 맞장구를 쳐주며 다시 한 번 찐친 케미를 발산했다. 

드디어 드넓게 펼쳐진 지구 끝 수평선의 청정 펭귄 서식지에 도착한 두 사람. 마그달레나 섬은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펭귄 서식지로, 곽튜브와 가비는 자연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진 수백 마리의 야생 펭귄이 만들어낸 장관에 마음을 온통 빼앗겼다.

펭귄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두 사람은 푼타아레나스의 로컬 양고기 식당에서 제대로 먹방을 즐겼다. 

곽튜브는 식당에서도 "못생겼다는 건 괜찮은데, 안 웃기다는 건 못 참는다"며 아재 개그를 멈추지 았았다. 꿈쩍도 하지 않던 가비는 결국 "양다리에 바람까지 맞네"라는 곽튜브의 회심의 아재 개그에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가비의 표현대로 “크리스피하다”는 청정 공기를 느끼며 푼타아레나스 여정을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원지와 파브리는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여행 천재’와 ‘언어 천재’의 완벽한 콜라보를 선보였다. 그 시작은 여행자들의 최고 버킷 리스트 우유니 소금 사막과 남미 최대 규모의 티티카카 호수 투어 예약. 여기서도 두 사람의 천재 모먼트가 발휘됐다. 

파브리가 스페인어, 영어, 한국어로 상담과 동시에 통역을 담당, 10년 차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가 최적의 여행 동선을 파악하고 스케줄을 계획, 완벽하게 예약을 마친 것이다. 새하얀 우유니 사막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위한 알록달록 ‘우유니룩’ 쇼핑도 이어졌다.

볼리비아 특유의 컬러풀한 니트와 라마 패턴의 목도리까지 구매를 마친 두 사람은 라파스 시민들도 웨이팅을 감수하는 대표적 스트릿 푸드 명소인 란사 시장으로 향했다. 개성 있는 음식들과 역사 깊은 요리들이 즐비한 이곳에서도 미슐랭 셰프 파브리의 해박한 설명이 이어졌다. 

음식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장면에 볼리비아에 3번이나 간 빠니보틀조차 처음 보는 음식이라며 흥미를 보였다. 이어 라파스의 무형문화유산이자 주술용품을 파는 ‘마녀시장’에서 이후 여행을 위한 부적 쇼핑까지 마친 두 사람은 야간 침대버스를 타고 우유니 사막으로 향했다. 

장장 540km의 8시간이나 소요되는 긴 여정이었지만, 전세계인들의 버킷리스트인 이곳에서 두 사람이 어떤 장관을 마주할지 기대를 높였다.

한편 ENA 토요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