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영탁이 7월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8월부터는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오랜만의 무대 복귀 소식이다. 서울 잠실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인천까지 총 4개 도시에서 공연이 확정됐고, 이후 추가 지역도 예정돼 있다. 브랜드 콘서트 ‘TAK SHOW’는 올해로 벌써 네 번째를 맞는다. 매해 콘셉트를 달리해 팬들과의 거리를 좁혀온 만큼, 이번 무대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영탁은 오는 7월 새 디지털 싱글로 먼저 팬들을 만난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앨범 ‘수퍼수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앞서 발표한 정규 1, 2집과 미니앨범 모두 하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음반 성적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한 만큼, 신곡 역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처음 보도됐을 당시 영탁 측이 모델료로 3년간 150억 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먼저 알려지면서 여론의 반감이 컸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법원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며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시했고, 이로써 영탁은 법적으로도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
영탁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거나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소송 중이라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그 침묵이 결과적으로는 그의 입장을 더 설득력 있게 만들었다. 대응보다 행동으로, 해명보다 무대로 보여주겠다는 태도였다.
공연과 음반 외에도 그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코레일과 대한체육회, 몽골 관광청의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예능이나 유튜브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내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 것도 그의 진정성에 힘을 더했다.
영탁은 오랜 시간 무대 밖에서 견뎌야 했다. 억울한 오해도 있었고, 침묵해야 하는 상황도 많았다. 그러나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았다. 이제 다시 무대 위로 돌아온다. 말보다 노래로, 해명보다 음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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