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의 경호원을 두고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다.
앞서 지난 8일 하츠투하츠는 해외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이날 경호원은 그룹 멤버와 부딪힌 여성 A 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목을 팔로 밀치고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 확산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호원은 “미쳤냐, 왜 멤버들 치느냐”며 A 씨에게 고성을 질렀고, A 씨는 “나도 가야 한다”, “탑승권이 있다”고 항의했다. 두 사람은 셔틀 트레인 안에서도 실랑이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진행자는 “처음에는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경호원이 인파에게 (셔틀 트레인에) ‘같이 타지 마세요!’라고 외치더니 갑자기 한 여성을 밀치고 거의 엎어치기 직전까지 갔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경호가 아니라 폭행”이라는 비판과 “아티스트를 보호한 것”이라는 옹호가 엇갈렸다. 공항 셔틀 트레인에서 다른 승객들을 통제할 권리가 그들에게 있는지에 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SM 엔터테인먼트는 ‘사건반장’에 “당사 아티스트의 출국 현장에서 소위 ‘사생’이 공항 입구부터 지속적으로 멤버들을 밀치고, 신체적인 접촉을 시도했다. 경호원이 이를 제지하려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물리적인 힘을 가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하츠투하츠는 지난 3월에도 공항에서 혼선을 빚었다. 당시 공항에서 팬들과 경호원이 뒤엉키며 혼잡한 상황이 연출됐고, 당시 한 이용객의 욕설 영상이 퍼진 바 있다.
이현승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