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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몸매·피로까지… 오징어의 반전 효능 [제철따라]

박지혜 기자
2025-06-11 09:16:20
편집자 주= 계절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제철 음식을 먹고, 그렇게 온몸에 흠뻑 계절을 묻혀야 그 계절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라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제철따라]를 통해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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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몸매·피로까지… 오징어의 반전 효능 ©bnt뉴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 해산물 중에서도 꼭 챙겨야 할 식재료가 있다. 바로 제철 오징어다. 

겨우내 영양분을 축적한 오징어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살이 올라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맛은 물론,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 간 건강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여름철 보약 같은 존재다.

오징어는 100g당 단백질 함량이 무려 18g에 달한다. 반면 지방은 거의 없어 체중 감량 중인 이들의 단백질 보충원으로 제격이다. 닭가슴살이 지겹다면 오징어 숙회나 오징어볶음으로 색다른 저탄고단 식단을 구성해보자. 씹는 식감이 있어 포만감도 오래간다.

오징어의 또 다른 대표 성분은 타우린이다. 에너지 음료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이 성분은 간 해독 작용,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피로 해소 등에 효과적이다.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는 필수 영양소라 할 수 있다.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이라면 회오징어 한 접시가 간을 지키는 작은 습관이 될 수 있다.

오징어에는 비타민 E와 아연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은 물론 피부 재생과 탄력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피부톤이 칙칙해졌다면 저녁 식단에 오징어 요리를 추가해보자. 특히 피부 건조증이나 손발톱이 잘 갈라지는 사람에게도 좋은 식재료다.

6월 제철 오징어는 회, 숙회, 데침, 볶음, 무침, 젓갈 등 어떤 조리법과도 잘 어울린다. 끓는 물에 짧게 데쳐 마늘쫑이나 부추와 함께 무친 오징어채소무침, 양배추와 함께 쫄면처럼 비벼 먹는 오징어초무침, 은은하게 끓인 오징어된장국도 별미다.

※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