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산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광고 모델과 실제 촬영 없이도 광고가 제작되는 시대가 현실이 됐다. CJ ENM이 광고 제작 전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솔루션을 선보이며 또 한 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
CJ ENM은 광고주들에게 방송-영화-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와 TV-디지털-OTT 등 CJ ENM만의 다각화된 플랫폼을 중심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인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솔루션의 일환으로 광고주의 캠페인 목적에 따른 TV/디지털 캠페인 광고 소재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는데, 지난해 서울 아리수,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일부분 AI를 활용한 캠페인 광고 소재를 제작하며 AI 관련 노하우를 축적한 바 있다.
이번에 CJ ENM이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선보인 음주예방 캠페인 광고는 모델부터 영상, 음원까지 모든 부분이 AI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무엇보다 CJ ENM만이 보유하고 있는 통합 마케팅 솔루션 기획력과 국내 최초로 AI 필름메이킹을 도입하며 AI 영상 제작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스튜디오 프리윌루전’이 함께한 만큼 높은 완성도와 기획력이 눈길을 사로잡는 것. 보건복지부는 “이번 광고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로 음주 예방을 위한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AI가 생성한 가상의 인물은 광고나 캠페인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고, 동일 장면들을 실제 촬영하는 방식과 비교할 때 제작비용을 줄일 수 있기에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실사 촬영으로 구현하기 힘든 장면 연출과 애니메이션, 3D영상 등 다양한 스타일 적용이 가능해지며 광고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CJ ENM은 “비용과 시간의 벽을 넘어 창의력과 기술이 결합된 광고로 지속 가능한 광고 솔루션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라며 “AI 광고뿐 아니라 숏폼, 미드폼 등 브랜디드 콘텐츠 영역까지 AI 제작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정교화하는 등 다양한 사례를 만들고자 계획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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