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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종석, 사기로 전재산 잃어... “난동·도주 사실 아냐” 

이현승 기자
2025-06-09 09: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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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슈 모델’ 故 김종석, 사기로 전재산 잃어... “난동·도주 사실 아냐” (사진: 김종석 인스타그램)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모델 故 김종석의 친누나가 고인의 사인을 밝혔다.

김종석 친누나는 오늘(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그는 고인이 “술에 취해 여자친구 집에 급습했고, 소주병으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출동하자 투신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지인에게 당한 투자사기로 인해 금전적으로,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전재산을 잃은 것은 물론 사기로 인해 생긴 빚으로 인해 생활에도 어려움이 생긴 상황이었다”면서 “그런 상황 때문에 많이 지치고 평소에 많은 생각들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오보도 바로잡았다. 그는 “종석이와 여자친구는 각자 지인들과 따로 술자리를 갖고 있었고, 여자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된 마음에 종석이가 친구와 함께 집을 찾았다”라며 “여자친구와 언니, 언니 남자친구는 잠들어 있었고 깨어있던 다른 남자 지인 한 명과 종석이, 친구는 대화를 나누며 농담도 주고 받았다. 이후 여자친구가 잠에서 깨어났고 종석이의 일방적인 폭행이나 난동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연인간 단순한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다툼을 말리는 과정에서 다른 일행이 섞여 다소 격해질 기미가 보이자, 종석이 친구가 싸움을 막기 위해 소주병을 깨는 행동을 했고 이로 인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며 “경찰이 오자 도망을 갔다거나 피했다거나 하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 경찰 편집본 녹취록, 종석이 친구 편집본 녹취록, 그 자리에 있던 상대방 언니 카톡 내용, 여자친구와 대화 내용을 함께 올리겠다”며 녹취록과 메시지를 공개했다.

한편 故 김종석은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 패션 모델로 활약한 김종석은 남성 화장품 브랜드 다슈 영상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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