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최초의 오컬트 정치 스릴러 '신명'(감독 김남균)이 6월 2일 전국 개봉과 함께 뜨거운 관객 반응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명'은 개봉일 기준 매출액 1억 3,685만원, 관객수 1만 2,832명을 기록했다. 앞서 5월 31일 진행된 전국 유료 시사회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예고했다.
반면 영화의 제작 시기와 소재에 대한 비판적 의견도 적지 않다. "실화와 픽션을 알고 있는 사실과 비교하니 몰입감이 떨어졌어요", "배우들 연기는 훌륭했지만 정치편향적이고 정신 건강에 해롭네요" ,"솔직히 스토리도 별로고 과한 장면이 너무 많아서 비위 약한 사람은 비추천" 등 불편함을 토로하는 관객들도 있었다.
또한 "그 어떤 의도를 가졌어도 이런 영화는 투표 전날 개봉하면 안 됩니다. 남을 욕하기 전에 페어플레이 하시는 정신을 가지시길"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과 이게 뭐가 다른가요? 과한 이야기도 첨가됐고, 어이없는 실소가 나오네요" 등 영화의 의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영화의 화제성을 더한 것은 정천수 PD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VIP 시사회 초청 발언이다. 지난 5월 31일 열린공감TV 유튜브 생방송에서 "영화 '신명' VIP 시사회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정중히 초대합니다"라고 발언한 것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추가적인 관심을 끌었다.
정치적 소재를 다룬 만큼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지만, 개봉 첫날부터 뜨거운 관객 반응을 보인 것은 분명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지표다. 대한민국 최초 오컬트 정치 스릴러를 표방한 '신명'이 개봉 이후 어떤 흥행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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