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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뮤지컬 ‘팬텀’ 10주년 기립박수→압도적 서사 완성

이다미 기자
2025-06-02 13: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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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팬텀’ 10주년 기립박수→압도적 서사 완성 (출처: 뮤지컬 팬텀)

카이가 뮤지컬 ‘팬텀’으로 또 한 번의 역사를 만들었다. 

2일 카이 측은 “지난 5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인기 뮤지컬 ‘팬텀’의 다섯 번째 시즌이자 10주년 기념 ‘그랜드 피날레 시즌’에서 주인공 팬텀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빈틈 없는 연기력과 감미로운 가창력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작품의 웅장한 매력을 전면에서 이끌었다”고 밝혔다.

2015년 한국 초연부터 ‘팬텀’ 역을 맡아 재연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 참여한 카이는 최다 출연을 기록 중이다.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동시에 찬사를 받아온 카이는 첫 공연에서부터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약 7개월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 카이는 한층 더 깊어진 연기와 풍부한 감정 표현력으로 사건의 감동을 변주했다.

롱 트렌치 코트에 흰색 가면을 쓴 모습으로 첫 등장한 카이는 실루엣만으로도 팬텀이라는 인물의 서사와 캐릭터의 분위기로 단번에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랑하는 여자 크리스틴 다에(송은혜 분)의 오디션을 멀리서 지켜보는 장면에서는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줬다. 엔딩 장면들에서는 대극장2층 구석까지 울릴 정도로 소름을 유발하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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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연을 마친 카이는 “뮤지컬 ‘팬텀’ 10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공연을 마치고 나니 지난10년의 시간이 떠오른다. ‘팬텀’은 제 뮤지컬 인생작이자 제게 사건과도 같은 작품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마지막 무대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10년의 여정을 기념하는 특별한 공연답게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구현한 3층 구조의 화려한 대형 무대 세트, 입체적인 캐릭터, 빠른 전개와 장면 전환 등 EMK뮤지컬컴퍼니의 기술이 집약된 레전드 회차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대 성악과를 전공한 카이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벤허’, ‘프랑켄슈타인’, ‘엑스칼리버’, ‘레베카’, ‘베르테르’, ‘지킬 앤 하이드’ 등에 출연해 대체불가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뮤지컬 ‘팬텀’의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8월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상연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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